"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민수기9:23)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의 40년 동안, 그리고 평생 동안, 나아가 자자손손 지켜 살아가야할 지침입니다.
남녀와 아이들까지 합치면 족히 200만이 넘는 거대한 행렬이 마치 하나님의 지휘를 따라 진을 치고, 행진하고, 각각의 사람이 맡은 역할을 지켜 행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장엄하게 연상이 됩니다.
이미 줄지어 서있던 잘 훈련된 군대가 멈추었다가 출발하고, 걷다가 멈춘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임재의 사인인 구름의 머뭄과 구름의 떠오름을 따라 행진했습니다.
성막을 치고, 성막을 걷고, 각 개인의 짐과 집안의 짐을 풀고, 다시 짐을 싸는 그들은 오직 구름과 모세를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걷고, 따라 멈추고, 따라 사는 것은 몹시 어렵고, 귀찮고, 성가시게 느껴지고, 최소한의 자유까지도 속박 당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걷고, 따라 멈추고, 따라 사는 것은 광야 길에서 살아남는 길이고,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는 길이고, 참 자유의 길이고, 거룩한 인생의 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걷고, 따라 멈추고, 따라 사는 날, 이렇게 살기로 다짐하는 설날 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