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성적 유혹에 빠지지 말라
(출애굽기 20:14)
14 간음하지 말라
십계명의 일곱 번째 계명은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입니다. 7계명을 일하는 사람들은 “일터에서 성적 유혹에 빠지지 말라”라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남녀가 함께 일하는 일터에서 이성 간에 사랑의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일터에서 남녀가 만나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일은 매우 아름다운 결말입니다. 그런데 건전한 관계가 아닌 경우 심각한 불륜이 되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이라고 이런 위험한 환경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술자리나 야근, 출장 등 성적 유혹에 취약한 일터 환경은 늘 우리의 영성을 위협합니다.
예수님은 7계명의 의미를 더 확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규정하신 간음은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는 것입니다(마 5:27-28). 이성을 보는 것 자체를 금하거나 문제 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간음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은 우리가 추구할 성 윤리의 기준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성적 유혹에 자신을 무방비로 노출하는 행동이나 성적으로 이성을 자극하는 행동도 우리가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성희롱과 성추행이 사회 문제가 되고 난 후 우리 일터에서도 성희롱 방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잠언에서 솔로몬 왕이 해주는 ‘성희롱 방지교육’은 오늘 우리에게도 요긴합니다.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잠언 6:27-29). 솔로몬은 매우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접근이 쉽고 편리해져서 더욱 가까이 있는 모든 성적 유혹은 타는 불과 같다고 경고합니다. 시선도 피해야 하는데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한다는 지적은 한걸음 유혹에 다가간 상태라고 경고합니다.
치명적인 성적 유혹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요셉에게 배울 수 있습니다. 요셉은 유혹받을 때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지하며 도망갔습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하)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만!”이라고 거절의 고함을 소리높이 질러댄 것입니다. 유혹을 거부하고 도망치던 요셉의 외침을 우리는 이런 기도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게서 악한 생각과 행동을 하게 하는 사탄아, 물러갈지어다.” 일터에서 성적 유혹에 자주 노출되는 현실 속에서 7계명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늘 성적 유혹에 취약함을 인정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유혹이 있는 자리는 피하고 도망치겠다는 각오로 대응하기 원합니다. 마음의 간음마저 다스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며 순결한 영혼과 육신을 유지하게 주님이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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