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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사역하는 왕 같은 제사장(베드로전서 2:9)

새벽지기1 2024. 5. 17. 04:07

일터에서 사역하는 왕 같은 제사장
(베드로전서 2:9)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교회에서 ‘성직자’나 ‘평신도’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지만 성경적 표현은 아닙니다. 다 같이 우리는 ‘성도’입니다. 리치 마샬이 『왕의 사역』(서로사랑 펴냄)에서 이 용어들 대신 ‘제사장’과 ‘왕’으로 대체하자고 제안합니다. 평신도든 목회자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생애를 다 바치도록 동일하게 부름받았다는 점에서 모든 성도가 다 ‘전임사역자’라는 주장입니다. 다만 영역에 있어서만 차이가 있습니다. 성도들은 일터와 가정과 세상에서 왕과 제사장입니다. 목회자는 교회 안에서 그 역할을 합니다.

구약시대에 제사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를 중보했습니다. 제사 의식과 율법을 가르치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하나님께 했던 기도는 제사장 역할을 이스라엘에서 세상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 크리스천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역할이라고 베드로가 알려줍니다. 긍휼을 얻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는 일터의 동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파하여 제사장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왕은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따라 세상을 위임 통치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만물을 다스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받아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상에서 섬기는 역할입니다. 리치 마샬 목사가 아르헨티나의 라 플라타에서 일하는 한 택시 기사를 위해 기도해 주고 그를 왕으로 임명하면서 말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택시가 당신의 사역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택시를 통해서 당신을 사용하시고자 합니다.” 4개월 뒤에 다시 만난 그 택시 기사는 자신이 사역자라고 생각하며 일했고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도 우리가 일하는 일터에서 제사장과 왕으로 사역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십니다.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세상 사이를 중보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소개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왕과 제사장의 사역을 보고하고 간증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불러주신 하나님. 제가 하는 일이 바로 저의 사역임을 꼭 기억하게 도와주소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 세상 사람들 사이를 중보하는 제사장의 사역과 일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는 왕의 사역을 잘 감당하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