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면…(고린도전서 9:19-23)

새벽지기1 2024. 3. 15. 05:16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면…
(고린도전서 9:19-23)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사람들의 관계에서는 늘 갈등이 있습니다. 바울이 선교하는 과정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전도 대상이 이방인인가, 유대인인가에 따라 다른 전도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있는 지역에는 먼저 회당을 찾아 전도했지만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복음의 본질은 훼손하지 않았지만 복음을 담는 그릇을 달리 해서 전했습니다. 전도의 대상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을 바울이 말했지만 우리의 일터 속 인간관계의 측면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대인관계나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사람은 저마다 다름을 이해하면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은 더 배려할 수 있습니다. 회사 내의 역할이나 위치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얼마나 쉽지 않은 상황 속에 있는지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가 갈등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은 인격적 모독을 당하는 것입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말로 다른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를 살인에 준하는 죄로 여기셨습니다(마 5:22). 지위나 맡은 역할의 중요도는 다를지라도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터에서 아랫사람의 인격을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윗사람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뒤에서 마음껏 욕할 수 있는 존재라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윗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바울이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되고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여러 입장이 된 전도의 전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일터 동료들의 입장을 먼저 배려할 때 우리는 일터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의 입장을 먼저 배려할 때 우리는 영적으로도 성숙할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 멋진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다 다르게 창조하신 사람들의 입장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과 자세를 허락해 주소서. 사람들이 달라져서 결국 우리 일터가 변화되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