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11:13)

새벽지기1 2023. 12. 7. 07:48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누가복음11:13)

저는 아주 자주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는 것이 부끄럽다, 죄송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의미를 조금은 알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며 구합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아버지의 마음, 어머니의 마음을 우리 마음 안에 심어 놓으셨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녀에게는 주고 싶고, 해주고 싶고, 마음이 저절로 가고, 관심이 저절로 가는 것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모순 투성이고, 너그럽지도 못하고, 불완전하고, 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고, 하나님 앞에 서면 선하기보다 악한 사람이라도 부모는 그렇습니다.

"하물며" 완전하시고, 거룩하시고, 선하시고,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주시기를 기뻐하시고, 주실 수 있으시며, 구하면 줄테니 구하라고 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감히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없는 자일지라도, 자격이 없는 자일지라도, 이렇게 뻔뻔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힘입어 기도할 담력을 얻어 무릎을 꿇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주 되시는 온전하신, 구하라 하신 아버지께 성령충만 주시기를 기도하고, 무엇이든지 기도로 구하는 날 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