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새벽지기1 2023. 7. 21. 04:49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찰리 채플린의 명언으로 알려진 말입니다.
들을수록 참 근사한 말입니다.

그런데 번역도 그럴싸하지만,원래의 영어 문장이 더 재미있습니다.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직역하자면 이렇습니다.
“인생은 클로즈업으로 보면 비극이지만,롱숏으로 보면 희극이다.”

정재찬 저(著)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인플루엔셜, 151-15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정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을 때 영화 감독들은 클로즈업 기법을 구사합니다.
반면 희극 영화 배우이자 감독이었던 채플린은 클로즈업 기법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상황을 관망하면서 보아야 웃음이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카메라처럼, 우리 인생도 가까이서 보면 비극처럼 보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처럼 보입니다.
남의 집을 보면 다 잘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멀리서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집은 슬픈 것만 돋보입니다. 너무 가까이서 보기 때문입니다.  
‘가로로 보면 비극, 세로로 보면 희극’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같이 보는 것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제대로 보느냐 입니다.
생텍쥐페리는《어린 왕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으로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본다는 것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들에 하나님의 섭리와 개입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 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믿고 큰 그림 속에서 지금을 바라볼 때, 한결 여유롭고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히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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