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화 있을진저 (마 23:13-28)

새벽지기1 2023. 3. 24. 05:40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마 23:28)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한 예수님의 추상같은 말씀은 가슴을 서늘하게 합니다. 권력의 중심인 예루살렘 성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개혁하였던 느헤미야 이후에 다시금 옛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갔음을 의미합니다.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의 행태는 외식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말을 못했습니다. 권력에 짖눌러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사이 이들은 더욱더 외식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의 외식은 성도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으로 이끌었습니다.

예수님의 눈에는 이들의 외식이 선명하였습니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격이라 말합니다.이들의 어리석음은 성전이 아니라 성전의 재물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강조하면서 율법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둘 중의 하나가 아니라 둘다 하라고 말씀합니다.

외식자들의 특징은 속은 더럽고 겉만 깨끗합니다.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주님의 쓰심에 합당한 존재가 되는데 이들은 가식적으로 겉만 깨끗하게 포장하고 속은 추하고 더럽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향하여 회칠한 무덤같다고 말씀합니다. 겉은 하얗지만 속은 썩은 뼈가 가득합니다.

외식자에게는 생명이 없습니다. 아무리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목사요 직분자라 하더라도 썩으면 생명이 없습니다. 속사람이 변하지 않는 한 생명은 없습니다. 겉 사람의 화려함이 가치가 있으려면 속사람이 깨끗해야 합니다.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면 반드시 외식과 불법을 나타나게 됩니다.

주님의 추상 같은 말씀앞에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섭니다. 주님께 쓰임받는 그릇되기를 소망합니다. 내 안을 보며 회개하고 다시금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주님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좋은 말씀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까지 견디는 자 (마 24:1-14)  (0) 2023.03.26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마 23:29-39)  (1) 2023.03.25
말만 하고 (마 23:1-12)  (0) 2023.03.23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 (마 22:23-33)  (0) 2023.03.21
건망증  (0) 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