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주님, 버럭 화를 내는 것이 인생에서 없어지고, 천박한 비하의 언어가 나오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삼상20:30)
[묵상]
분노하면 험한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하고 폭력과 살인 같은 극단적인 사건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분노는 당사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줍니다.
분노가 오래 지속되면 건강에 해악을 끼칠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직업 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분노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분노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분노는 정당하며 변해야 할 대상은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노는 자신의 내적 감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노는 내적 감정에서 비롯되지만 감정으로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악한 영이 사람의 감정을 이용하는 영적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습니다.
치열하게 기도해야만 분노(화)를 참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본문은 사울이 아들 요나단에게 화를 내는 장면입니다.
공동번역에는 버럭 화를 내며 라고 표현되어 있고 이새의 아들도 이새의 아들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어 성경의 패역이란 배신자란 의미며, 무도한 이란 뒤틀린 뜻으로
자신의 아들 요나단을 다윗과 공모한 배신자로 자신의 아내 아히노암까지 싸잡아 욕(저주)을 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자신의 왕위를 노리는 자라고 과대/피해 망상 속에 잡혀 있습니다.
사울의 문제 시발점은 자신이 설정한 생각/망상 속에서 시작되었는데,
끝까지 남의 탓(책임 전가)하며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택한 이란 동사는 하나님이 아브람을 택할 때, 이스라엘을 택할 때 사용하신 단어로
은연중에 하나님이 택하셨음을 자신의 입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비록 영적으로 무지하고 분노하는 사울의 입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게 하셨습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신7:6)
[적용할 기도제목]
내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사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소서
1. 어떤 상황이든 입술로 범죄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2.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랑의 언어들로 넘치게 채워주소서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순간!
세상 염려와 욕정도 간 곳 없고, 못난 자아와 교만으로 괴롭지도 않고,
오직 사랑하는 주님만 보이는 그 때!
예배 시간이 바로 그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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