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23일
일본의 유명한 전기회사 마쓰시다의 사훈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찾아서 신속하게 채워주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개인생활은 물론 연합사업을 하면서 꼭 기억해야 할 말인 것 같다. 대인관계 즉 타인과의 관계가 다 그렇지만 특별히 연합사업을 하면서 꼭 지켜야 할 몇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남의 유익을 구해야 한다.
성경에는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10:24)고 했고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고전13:5)고 말씀하고 있다. 모든 일에 성공의 비결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찾아서 신속하게 채워주는 것이다. 미국의 백대 기업은 모두 다른 사람의 필요를 찾아서 신속히 채워주는 기업이라고 한다. 연합사업을 하다보면 불공평한 대우와 처사로 말미암아 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경우가 많다. 연합사업은 객관적 공평함과 각개 집단의 유익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의 유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둘째는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해야 한다.
성경에는 모두에게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전10:32)고 말씀하고 있다. 세상을 살면서 모두에게 유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신자나 불신자 사회에서나 교회에서 또 모든 연합사업에 있어서 거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거치는 자”란 “방해꾼”을 말한다. 방해꾼은 어떤 사람이냐? 방해꾼은 소극적인 사람이다. 즉, 적극적이지 못할 때 그 자체가 방해가 되며 거치는 자가 된다. 성경에 보면 마가가 전도여행을 하다 중간에 소극적인 자세로 포기하므로 바울사도 일행을 실족시킬뻔하고 분쟁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바울의 말년에 마가는 꼭 필요한 사람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 빌레몬의 집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도 과거에는 무익하고 해를 끼치는 사람, 거치는 자이었으나 감옥에서 바울의 전도를 받고 변화되어 바울과 그의 일행들에게 있어 절대 필요한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 우리 모두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학원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어떤 모임에서든지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누구에게나 유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연합사업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는 남을 기쁘게 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화목을 도모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화목을 깨고 다른 사람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이도 있다. 자기의 유익보다 남의 유익을 구하고 나의 기쁨보다 남의 기쁨을 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남을 기쁘게 하고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가장 적극적인 삶으로서 축복된 삶이다. 성경에는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라”(고전10:33)고 했고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롬12:18)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면 남을 기쁘게 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 성 테레사는 이렇게 말했다. “남이 부탁하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말하기 전에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남편이 말하기 전에 알아서 해 주고 아내가 말하기 전에 알아서 해 주며 친구가 말하기 전에 도와주고 스승이 말하기 전에 알아서 하고 부모나 상사가 말하기 전에 알아서 처리하고 자녀들이 말하기 전에
그들의 욕구를 채워 주는 것이다. 것은 가장 적극적인 삶이며 기쁨을 주는 삶이다. 즐거움은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 기뻐서 즐거워할 때 엔돌핀이 가장 많이 나온다. 어느 과학자의 보고서에 보면 인간이 살면서 하루에 필요한 보혈주사를 맞아 엔돌핀을 만들려면 미화 2만불이 필요하다고 한다.(약2,500만원) 그러니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돈 버는 일이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저들이 요구하기 전에 도와주고 일을 처리해 줄 때 저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나는 배나 더 기쁘다. 이때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샘솟는 엔돌핀은 2만불짜리 보혈주사와 같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여러 모양의 집단체가 결속을 하고 연합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합동 혹은 연합을 말하는데 실상은 연합 정신이 완전히 결여된 채 개인 혹은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 타인이나 타집단보다는 자기의 유익만을 추구하고 자기 집단의 유익만을 구하기 때문에 결국 불신과 파탄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주님의 명령을 따라 하나되기를 힘쓰되 나의 유익을 먼저 구하고 내 집단의 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상대편 혹은 다른 집단의 유익을 먼저 구하고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며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힘쓰므로 참으로 유익한 연합사업이 되어지기를 소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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