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박형호의 포토에세이

꽃샘바람

새벽지기1 2020. 7. 4. 08:46

바람이 분다.

꽃샘바람이 분다.

 

봄 빛,

노랑 빛 햇살에 샘이라도 난 듯

드센 바람이 불고

정신없이 오던 봄이 흔들린다.

 

붙잡는다.

애써 붙잡는다.

 

봄 구경, 꽃구경에

집어던진 내 마음을 붙잡고

바람 따라 유랑하던

봄 빛 그리움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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