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서신’?! <야고보서 서론>
종교개혁가 루터는 야고보서를 가리켜 ‘지푸라기 서신(the letter of straw)’이라고 했다.
’오직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한 바울 서신들에 비해,
야고보서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야고보서의 성경적 위치’와 함께 생각해야 한다.
신약성경은 복음서, 바울 서신서, 공동 서신서 순으로 되어 있다.
야고보서는 일반서신에 속한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복음서는 ‘복음의 내용’이다.
반면 바울 서신서의 핵심은 ‘이신득의(以信得義)’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
그런 의미에서 바울 서신은 ‘복음의 기초’다.
그런데 야고보서는 ‘행위(삶)’를 강조한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2:17)”
언뜻 보면 바울서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보는 학자도 있다.
<신약성경은 복음서와 바울 서신의 뒤를 이어, 공동 서신을 배치해 두고 있다.
마치 바울 서신의 역할이 다하면 공동서신이 그 역할을 위해 등장하듯이 말이다.>
즉, 바울의 서신들은 신약 교회라는 건물의 머릿돌을 놓은 기초 작업이었다면,
공동서신의 하나인 야고보서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이신득의(以信得義) 사상에 기초하여
구원받은 자의 행위(삶) 곧, 믿음의 실천적 측면을 강조한 서신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복음서는 복음의 내용이며, 야고보서는 그 집(복음)의 지붕(지푸라기)라는 관점이다.
바울 서신은 그 복음이라는 집의 기초이고,
세상에 기초 없는 집이 없는 것처럼, 지붕 없는 집도 없다.
혹시 우리는 기초와 기둥(이신득의)이 있기 때문에
지푸라기(지붕)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이는 오늘 날 ‘오직 믿음’만 강조하는 교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종은 아닐까?
야고보서는 우리에게 믿음이 기초를 세웠으면, 이제 지붕을 올리라고 명령하신다.
야고보는 이것을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약2:2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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