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슈

일천번제 헌금은 마귀의 아이디어다

새벽지기1 2016. 7. 28. 10:40


요즘 많은 교회들에서 일천번제 헌금이 자행되고 있다. 

일천번제 헌금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를 범하는 자들이다.

즉각 멈추지 않으면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주위에서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려야 한다.

나는 교회개혁 플레비언에서 이것을 폐지하자는 운동에 적극 찬성한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즉각 금지되어야 한다.

 

첫째는, 동기가 불순하다.

 

일천번제 헌금은 솔로몬왕이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린 것에 근거한다.

그 일천번제가 어떤 번제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일단 솔로몬은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을 왕으로 삼아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린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일천번제 헌금은 댓가를 바라고 드려지는 것이다.

 

이것은 흥부와 놀부가 똑같이 제비다리 고쳐주었지만,

놀부는 흥부와 그 동기가 다름으로써 오히려 벌을 받았음을 우리는 잘 안다.

 

일천번제 헌금을 통해 하나님과 거래를 하려는 것은,

마치 마술사 시몬이 베드로에게 돈을 주면서 능력을 사려고 한 것과 같다.

베드로가 무어라고 말했는가?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함께 망할지어다"(행 8:20) 

돈을 드려서 하나님께 소원함을 얻으려고 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둘째는, 헌금은 번제가 아니다.

 

번제는 하나님께 전체를 드리는 헌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양이나 소를 모두 남김없이 태우는 것이다. 

만원짜리 한장을 봉투에 넣고는 "번제"라고 표현하는 것은

마치 번제의 참 뜻을 잊은채,  

병든 소나 절름발이 소로 제사를 적당히 떼우고는 "번제"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라고 하나님께서 질책하셨다.(말 1:7,8) 

 

구약의 번제 자체가 실체가 아닌 그림자에 불과한데, 

그런 그림자를 실체로 보고 본받아 그림자의 그림자를 만드는 것은 소경이나 할 짓이다.

그림자의 그림자는 존재하면 안된다. 우리는 오히려 그림자에서 실체를 찾아내야 한다.

번제의 실체가 돈 만원인가? 어디에 번제라는 이름을 함부로 붙이는가?

이런 행위를 통해 교인들은 제사에 대해 왜곡된 의식을 갖게 되고 , 하나님을 오해하게 된다.

 

셋째는, 하나님은 한번도 일천번제헌금에 대해 약속하신 적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일천번제헌금을 드리면 크게 축복하겠다는 식으로 한번도 약속한 적이 없다.

실제로 성경에서도 그 후의 어떤 왕도 일천번제를 반복하지 않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 멋대로 일천번제헌금을 드리고는

나중에 하나님께서 약속을 안지키신다고 하나님을 원망한다.

 

결국 일천번제 헌금은 하나님을 돈이나 밝히는 맘몬신으로 오해케하고, 

하나님의 환심을 돈으로 사게하려는 마귀의 아이디어이다.

 

일천번제 헌금은 교회의 재정에 도움을 될 지 모르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결국 실족케 하고 하나님에게 실망하게 만들 것이다.

이 얼마나 통탄스러운 일인가!

거듭말하지만, 하나님은  일천번제헌금을 요구하신 적도 없고, 기뻐하시지도 않는다.

 이것으로 복을 얻어내려는 행위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일천번제 헌금을 하는 자들은 축복은 커녕 오히려 화를 입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말리고 싶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무엇이 필요하면, 단지 믿음으로 구하면 되는 것이다.(요 15:7)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이용할 수 없고, 그에게 뇌물로 달랠 수도 없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께 진실된 믿음을 드리고, 그를 사랑함으로 더욱 긴밀해질 수 있을 뿐이다.

부디 하나님의 은총을 물질로 사려는 모독적이고, 어리석은 행위를 당장 중지하길 바란다.

 

아...언제나 한국교회에서

"형제사랑과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는 헌금"을 강조하는 설교를 들어볼 수 있을까?

 

<숭사리개혁포럼 카페지기 최야곱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