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는 방법
: 어떤 유익이 우리에게 오며 어떤 효력이 따르는가?—성령님
0. 성령님의 창조와 섭리의 역사를 다루기 보다 특별은총적 역사/교회적 은총을 다룬다.
A. 신앙의 주관주의와 객관주의
B. 성령님은 그것인가(행 8:19) 그분이신가(행 13:2)?
어떻게 성령을 더 많이 얻을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성령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될까?
“우리가 파악하고 이야기하는 신성의 영향력 또는 능력으로서의 성령에 대한 개념은 우리를 의기양양함과 자족으로 이끌리게 한다. 성령에 대해 생각하며 동시에 자신이 성령을 받았다고 상상하는 자들은 대개가 영적인 교만함으로 가득차 있는 자들이며, 마치 자신이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가장 우월한 편에 속해있는 것처럼 자신을 과시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이 자신을 일컬어 나는 성령을 받은 자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흔히 듣는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은 무한한 위엄과 영광과 거룩함과 능력을 지닌 신성의 인격으로서, 우리들 안에 내주하시어 그러한 생각은 하찮은 것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나는 거룩한 위엄과 영광을 가진 분이 내 안에 내주하여 나를 이미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압도되는 마음에 겸손해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R.A.토레이, 『성령의 인격과 사역』, 제임스 보이스 『평신도를 위한 조직신학』 p.500 에서 재인용
1. 신자를 그리스도와 연합시켜 주시는 띠로서의 성령님(3.1.1)
: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구속 사역이 우리의 것이 되는가?
A.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그 모든 유익을 얻는다.
B. 성령의 신비로운 사역이 없이 믿음을 얻을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머리가 되시고(엡 4:15),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시며(롬 8:29), 우리가 그에게 접붙임이 되고(롬 11:17) 그로 옷입는 것은(갈 3:27) 오직 성령의 신비한 사역으로 가능하다(벧전 1:2; 고전 6:11; 딛 3:5).
C. 물과 피로 임하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우리 마음에 인치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요일 5:6~8).
2.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받으신 의미(요 3:34; 마 3:16; 막 1:10; 눅 3:22) (3.1.2)
A.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주셔서 하나님의 풍부한 은혜를 나눠주는 수종자와 청지기로 삼으셨다(3.1.2).”
B. 자기 백성에게 주실 선물들을 가지고 그리스도께서는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초대하시고(요 7:37), 분량대로 은혜를 나눠주사 교회를 다스리신다(엡 4:7). 그래서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라고 불릴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이라고도 불린다(롬 8:9).
C. 그리스도는 살려주는 영으로서(고전 15:45) 자기 백성과 하나가 되는 그 생명을 불어넣으신다.
D. 성령의 사귐/교통하심이 없으면 아버지의 사랑이나 그리스도의 은혜를 맛볼 수 없다(고후 13:13).
3. 성경에 나타난 성령의 칭호(3.1.3)
A. 양자의 영(롬 8:15):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신다.
B. 기업의 보증과 인(고후 1:22; 엡 1:14): 구원의 확실성
C. 물: 우리의 의의 싹을 돋게 하시고 마시게 하시며(사 55:1; 44:3; 요 7:37), 정결하게 하신다(겔 36:25).
D. 기름/기름부음(요일 2:20,27)
E. 불(눅 3:16): 사악한 육욕을 태울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헌신의 불을 마음에 일으키신다.
F. 하늘의 모든 은사가 우리에게 흐르게 하는 샘물(요 3:14), 하나님의 권능을 행사하는 주의 손(행 11:21)이기에 우리에게 있는 모든 선한 것은 다 성령의 은혜의 열매다(갈 5:22~23).
G.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으로만 우리와 결합하신다.
4. 믿음은 성령의 역사(3.1.4).
A. 성령의 가장 주요한 역사는 믿음을 일으키시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과 역사를 언급하는 본문들은 대개 믿음과 관련된다(요 1:12~13; 마 16:17; 엡 1:13; 살후 2:13; 요일 3:24; 4:13).
B.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셔서 복음을 믿는 신앙의 빛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며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새 피조물이 되게 하신다. 그리고 우리에게서 세상의 더러운 것을 씻어버리고 깨끗하게 된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성별하신다(고전 3:16~17; 6:19; 고후 6:16; 엡 2:21).
5. [적용과 결론]
A. 겸손함—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선함을 가지고 구원받지 않으며 믿음도 우리의 선함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이다. 또 우리는 우리의 선함과 능력으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분량대로 나눠주시는 은혜를 입어 섬긴다.
B. 의존—우리는 전적으로 성령님께 의존하여 성화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좋은 말씀 > 김형익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독교강요] 신자의 삶 : 자기 부인(딛 2:11~14) (0) | 2016.06.16 |
---|---|
[기독교강요] 믿음: 믿음과 말씀 / 김형익목사 (0) | 2016.06.14 |
[기독교강요](14B) 그리스도의 구속사역(2) / 김형익목사 (0) | 2016.06.11 |
[기독교강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그리스도의 삼중직 /김형익목사 (0) | 2016.06.10 |
[기독교강요] 그리스도의 인격: 신성과 인성(딤전 2:5) / 김형익목사 (0) | 2016.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