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현수:조직신학

신현수 박사의 조식신학 (23)

새벽지기1 2016. 5. 3. 07:17


다섯째, 자연에 대한 선한 청지기 책임이다. 기독교 교육은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임 받도록 관리하고 보존하는 책임을 갖게 하는 것이다. 기독교 교육이 하나님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라면, 그것은 교육받는 사람 중심의 삶의 교육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하나님 사람다운 사람이란 삶의 실천을 전제로 한다.


삶이란 현실적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을 위한 기독교 교육은 언제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가에 집중되어야 한다. 이런 뜻에서 기독교 교육은 본질적으로 삶의 교육이다. 기독교 교육이 삶의 교육이라면 그것의 방식은 교육하는 사람이 중심이 아니라 교육받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교육받는 사람이 삶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교육받는 사람이 구체적 삶의 상황에서 회복된 하나님 형상이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기독교 교육이 교육받는 사람 중심의 삶의 교육이라면, 그것은 마땅히 교육받는 사람의 개인적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하나님 사람다운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진리에 바탕을 두고 살아간다. 그런데 이 진리는 실천적이다. 그것의 진리성은 그 자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실천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실천은 전적으로 그 진리를 실천하는 사람에게 속한다. 따라서 같은 진리라도 교육의 대상에 따라 다르게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교육은 교육받는 사람 중심의 삶의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하는 사람이 어떤 지식이나 경험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육받는 사람이 자신의 삶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도록 돕고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교육받는 사람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상황에서 스스로 하나님 사람다운 인격을 이루고 행동하도록 도와야 한다.


교육받는 사람의 삶의 교육은 자연스럽게 그의 자발성을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교육받는 사람이 현실의 삶에서 실존적 자각을 하도록 자극하고 도전한다. 교육받는 사람이 자발적인 동기나 의지를 갖지 않을 때 하나님 형상의 회복을 위한 교육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형상은 인격적인 방식으로 계발된다. 그것은 언제나 교육받는 사람이 자기 스스로의 판단과 선택으로 책임을 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요컨대, 하나님의 사람다움은 하나님 형상의 회복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기독교 교육의 목표는 하나님 형상 회복에 다름 아니다. 하나님 형상의 회복은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자연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관계 맺음이 기독교 교육의 기본 내용과 방향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독교 교육은 교육받는 사람 중심의 삶의 교육이다. 하나님의 형상은 교육받는 사람이 구체적이고 현실적 삶의 상황에서 주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은 교육받는 사람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하고, 교육하는 사람이 어떤 지식이나 경험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도록 돕고 동기를 부여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인격이 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 교육은 하나님의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제대로 강조되고 있지 않다. 교육의 목표가 대부분 기능에 치우치고 있다. 하나님 형상이 회복된 사람들은 사회를 변혁시켜 가야 한다. 그 변혁의 방향은 그리스도의 주되심이 실현되는 공동체다. <계속>

출처j...복음신문....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조직신학 교수...신 현 수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