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하루에 몇 번이나 진심어린 마음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할까요? 겸손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처럼 감사도 역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코 감사할 수 없고 살맛나는 세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감사하지 못할 일이 많습니까? 아니면 감사할 일이 훨씬 많아 행복하십니까? 인생의 문제가 한 고비가 끝나면 또 한 고비가 다가오고, 역경이 닥쳐 겨우겨우 버텨내면 또 다른 역경의 파도가 밀려드는 것만 같습니다. 자연재해의 소식도 계속해서 들려옵니다. 그뿐입니까? 이곳저곳에서 전쟁과 테러의 소식이 멈추질 않습니다. 사회는 술렁이고 저마다 한 마디씩 사회의 부조리와 비인간적인 일들에 대해 쓴 소리를 내뱉고 있습니다.
또한 감사하지 못할 일이 내 자신의 삶에서 나를 고통으로 몰아넣는 일도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이 감사에서 멀어지게 하고,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기대했던 투자는 성공과 소득이 아닌 실패와 빚더미로 돌아오기도 하고, 시험에 불합격하여 절망 가운데서 헤매는 일들, 뜻하지 않은 사고와 육신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 등이 우리 모두의 삶에서 각각 나타납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감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만듭니다. 염려와 근심, 걱정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감사하지 못할 이유를 만드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감사할 이유가 있어야 감사합니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결과들이 있을 때에야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 대부분은 큰 은혜를 입고, 좋은 일이 생기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생기고, 물질의 소득과 재산의 증식이 일어날 때나 원했던 시험에 합격했을 때, 등등 감사할 만한 이유가 있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은 감사할 이유가 없을 때는 감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하여 사도 바울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의미입니다. 감사할 이유가 있을 때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든지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의 인생은 감사할 만한 인생입니까? 사도 바울은 부자요, 사업가요, 로마 시민이요, 학식도 높았습니다. 바울은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췄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가 소유하였던 것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사도 바울에게 감사할 일만 넘쳤습니까? 주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헌신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삶은 죽을 고비도 넘기고, 태형도 당하고, 환영받지 못하기도 하고, 공격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육신에는 질병이 떠나갈 줄을 몰랐습니다. 결국에는 죄도 없이 로마로 압송되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라면 이렇게 한 마디 하지 않을까요? “주님! 제가 그토록 주님께 충성하였는데 왜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라고요.
합 3:17~19에 ‘하박국 선지자의 노래’가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여러분에게 이런 일이 닥친다면 감사할 수 있습니까? 실직자가 되어도 감사할 수 있습니까? 소득이 없어 하루하루 생활이 염려되고, 그 다음 끼니를 이을 수 없어 걱정하는 날들이 와도 감사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는 욕심 때문이고, 둘째는 비교의식 때문이며, 셋째는 염려 때문입니다.
감사가 없는 자리에는 불평이 가득하게 됩니다. 불평은 은혜를 인정하지 않는 행위로서, 은혜를 베푸는 존재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도전입니다. 우리 안에 감사가 없으면 그 빈자리는 무엇인가 채워지는데 그것이 바로 불평불만입니다. 걸핏하면 우리의 삶 속에도 불평이 쌓여 잘못된 습관이 되고 맙니다. 불평이 많은 것은 마음에 평강이 없기 때문입니다. 평강이 없는데 어떻게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골 3:15) 평강을 찾으면 감사의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추수 감사절은 한 해의 불평이 사라지고 평강을 얻는 날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더 좋은 것을 얻기가 점점 더 불가능해 집니다. 세계지도를 펴보십시오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는 점점 부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는 더욱 가난한 나라가 되어 큰 고통 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무조건적인 감사’입니다. 내 삶의 상황의 여건에 따라 감사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감사가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는다면 모든 상황에서도 감사하게 됩니다. 생각을 바꾸면 감사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면 우리에게는 또 다른 행복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감사하는 삶 자체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감사를 통하여 우리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더 행복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사도 바울은 설명해줍니다.
‘감사의 삶’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더욱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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