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사람이 무엇이기에(시편8:4)

새벽지기1 2015. 8. 21. 08:02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편8:4)

 

사랑을 받아본 사람은 "사람이 무엇이기에"라는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그 사랑에 감격하여

"도대체 제가 무엇이기에 이런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지요?"라고 말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어머니, 아버지, 형제, 선생님, 믿음의 형제자매, 친구, 이웃, 제자 혹은 생면부지의 어떤 분에게라도

분에 넘치는 사랑, 분에 넘치는 선물, 분에 넘치는 찬사를 받았을 때 자신도 모르게

"제가 무엇이기에 이렇게까지 하셨어요?"라는 말이 자신도 모르게 나왔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죄인인 우리를 위해서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달려 죽게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신자들이 어디에 있든지 밤이나, 낮이나 눈동자처럼 지켜주십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에라도 해를 당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성난 파도처럼 몰려오는 적의 공격들을 막아주시고, 물리쳐주십니다.

그러니 저의 입으로 이렇게 나직히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께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까지 사랑을 주시는지요?"

이런 고백이 있는 날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