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열왕기상19:7-8)
엘리야가 이스라엘의 거의 북쪽 끝에서, 거의 남쪽 끝까지 도망간 것은 이세벨에게 잡혀 죽을까봐 도망갔습니다.
엘리야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그곳까지 간 것이었습니다.
이 때 엘리야는 몸도 지치고, 배도 고팠겠지만, 진짜 아프고, 진짜 기진맥진하고, 진짜 두려운 곳은 마음이고,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 머리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이런 엘리야를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어루만지다"라는 국어사전적 의미는 "쓰다듬다"라는 말인데, 성경 이곳에서 이 말은 천사가 "건드리다, 만지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아마도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어디를 만졌는지 정확히 특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루만지다"라고 번역한 것 같습니다.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는 아픔, 왜 불안하지도 모르는 불안, 무엇을 염려하는지도 모르는 염려,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르는 방황, 목적도 없는 길을 무작정 헤매는 뺑뺑이, 이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어디를 만져주셔야 할까요?
이럴 때에도 하나님은 엘리야 하셨던 것과 같은 어루만지심으로 우리를 어루만져 주십니다.
오늘, 하나님이 치유의 손으로, 위로의 손으로, 평강의 손으로, 따뜻한 손으로 당신을 어루만져주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