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개혁과 부흥이 일어나는 혁명을 기대합니다./ 신동식 목사

새벽지기1 2026. 1. 10. 05:35

 

개혁과 부흥이 일어나는 혁명을 기대합니다.

 

2026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게 합니다. 한 살 더 먹었다는 사실이 가장 먼저 옵니다. 아이들에게는 한 살 더 먹는 것이 기대가 됩니다. 어른이 되는 길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옴에 기대를 합니다. 반면에 50이 넘으면 시간의 빠름에 당황합니다. 할 일은 남은 것 같은데 시간의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60이 되면 살아온 날보다 살 날이 적은 것을 인식하면서 약간 우울해지도 합니다. 가족들과의 나눔을 가질 시간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하루가 아깝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새 해를 맞이하는 세대간의 차이는 너무나 다릅니다. 그래서 새해는 총천연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무엇을 시작하는 것은 흥분이고 감사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삶의 의미를 활력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2026년은 다르기를 기대하며 맞이하였습니다. 2025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렸던 한 해였습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한 무리의 정치적 욕망이 나라 전체를 어렵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 내내 그들의 변명을 듣는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게엄 세력들의 재판에서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강변하고 재판장을 향하여 조롱과 무시가 들려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들 권력과 손을 잡은 기독교인들의 민낯도 드러났습니다. 참으로 힘들고 지친 한 해였습니다.

 

물론 빠른 정치적 회복을 통하여 국민의 일상은 빼앗기지 않았다는 점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2026년은 더욱 소중하게 맞이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올해는 정말 피곤한 소식이 아니라 행복한 소식이 많기를 바랍니다. 게엄 세력에 대한 역사적 단죄가 정의롭고 공평하면서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일상이 온전히 보장받고 참된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엇이든지 절차를 무시하면 망하게 됨을 볼 수 있는 2026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영향력이 바닥을 치고 있는 현실에서 반등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치권력에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선지자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교회는 항상 불가근불가원의 자세를 가지고 자신을 살피면서 선지자의 책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 본연의 소명인 복음과 함께 고난받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세상을 향하여 사랑과 공의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미 한국교회 2030세대들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이들이 주역이 되는 20-30년 뒤의 한국교회를 생각하면 재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교회 스스로가 거룩하고 정직하고 정의롭고 사랑이 충만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진리를 전하는 자세가 없다면 한국교회의 재앙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제 주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교회가 소금과 빛의 자리에 다시금 돌아와야 합니다.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진리가 선포되고 바른 교리가 들려져야 합니다. 이러한 개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한 혁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것은 소금과 빛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교회의 혁명은 자기 눈의 들보를 빼는 작업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웃을 향한 환대와 섬김으로 나갑니다. 섬김을 받고자 한다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놀라운 혁명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이웃 사람들에게 선한 일로 칭찬을 받아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일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향하여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였습니다. 소금과 빛의 사명은 착한 행실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현실에서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착한 행실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이렇게 개혁과 부흥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의 현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욕 먹이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교회가 약화되고 사람들은 자기 욕망만을 추구하는 존재로 만들어 버립니다. 교회가 깨어나야 합니다. 신자의 삶이 소금과 빛으로 나타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일에 무엇보다도 우리의 간절함에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잘 짜도 일을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은 사람의 눈에는 불가능하게 보여도 성령님의 역사가 있으면 감당할 수 있음도 함의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습니다. 다시 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삶은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2026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기도 제목과 새로운 계획과 새로운 일들이 앞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착한행실이 무엇인지? 교회가 할 수 있는 착한행실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살펴보고 작더라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금과 빛의 삶은 나를 헌신하여 이웃이 유익한 삶을 살게 하는 모습입니다. 자발적 불편이 그 가운데 하나 일 수 있습니다. 내가 감당하는 작은 불편을 통하여 이웃이 유익을 얻는다면 소금과 빛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감당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정신을 차리고 바로 살면 세상은 교회의 소리를 듣습니다.

 

소금과 빛을 통한 착한 행실이 자기 욕망과 싸울 수 있는 힘입니다. 우리가 감당하는 착한 행실을 통하여 이웃이, 세상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혁과 부흥이 선명하게 경험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