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창골산 봉서방

주님의 눈을 보았는가?

새벽지기1 2024. 4. 13. 06:22

주님의 눈을 보았는가?


글쓴이/ 봉민근

           

오늘따라 베드로가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였을 때
주님의 눈과 베드로의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그때에 주님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베드로는 통곡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십자가 위에서 나의 죄를 짊어지시고 고통스러워하시면서
슬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눈이 생각난다.

내가 죄를 지을 때

십자가 위에서 나의 눈과 주님의 눈이 마주치는 모습이 떠오른다.
아무 짓도 할 수가 없다.
슬픈 눈으로
사랑의 눈으로 
용서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며 피흘리시는 주님의 눈을 생각하니
저절로 "나는 죄인입니다" 하고 고백이 터져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잡으러 간 베드로를 찾아오신 주님이 
오늘 내게도 찾아오셨다.

베드로가 "주여 나를 떠나소서"라고 말한 것이 이해가 된다.

나는 죄인이다.
죄를 지을 때마다 십자가 위에서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눈을 결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인생은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시며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눈을 본다면
어찌 주님 앞에서 이렇게 살 수 있을 것인가!

주님의 눈을 보자!
사랑의 눈!
내가 죄를 지을 때 애처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눈을 보자.

주님의 그 눈은 지금도 나를 보고 계신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