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송인선의 깨알

140- 자기 부인 (갈 2:20)

새벽지기1 2022. 11. 23. 07:30

[기도/말씀]​

 

아버지 하나님, 은혜로 하루를 시작하고 은혜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하며 나아갑니다. 은혜를 더 깊이 묵상하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배경/해석]

 

기독교 신앙의 백미는 자기 부인, 십자가 믿음이라고 합니다. 순간 의견 충돌과 반대하는 것들에 대하여 반박하거나 복수하려는 것은 말과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자신의 생각에 묶이지 않고, 함몰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삼상 23장의 그일라를 구원한 다윗을 그일라가 배반할 것을 하나님이 알게 하셨으나, 복수하지 않고 떠났던 다윗과 다윗의 공동체를 다시 한번 묵상합니다

다윗의 가장 적극적인 신앙의 자세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하는 으로, 기도하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는 이었습니다.

600명이 넘는 공동체를 섬기는 다윗의 리더십은 그일라의 배신과 공동체의 불평, 불만 원망 속에서 자기 증명 자기주장의 기회를 삼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의 선택하여 떠나갔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일라 사건뿐 아니라, 2번에 걸쳐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사울의 생명을 귀하게 여깁니다.

왕이 되어, 왕국을 넓히고, 경제적 부흥을 이룬 성전을 건축하기 원하여 건축에 필요한 도면과 건축 재료들을 많이 준비하였지만, 자신의 목적대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전 건축을 아들 솔로몬에게 이양합니다. 결코 자기 증명의 기회 삼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왕이었지만,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십자가의 길을 걷는 예배자였습니다.

 

사탄의 낮은 차원의 공격은 성도를 공포 두려움 처하게 하는 것이지만, 높은 차원의 전략은 정체성을 건드려 자기를 증명하고 자기를 입증하고 자기를 주장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40 금식 후 질문이 하나님의 아들이면 기적을 행하여 자신을 증명하라 정체성을 건드립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 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 덩이가 되게 하라'(마 4:3)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사탄은 종교지도자, 군중, 제자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으로 미혹합니다.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 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마 27: 40) 

예수님은 침묵하십니다. 사탄의 전략에 넘어가지 않으시고 땅에 오신 목적을 성취하십니다.

성도의 정체성을 건드리고, 흔들어 자신을 증명하게 하려는 사탄의 고 단수 전략은 성도와 교회에 지금도 동일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내가 누군데!'가 아니라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로 고백하기 원합니다.

[묵상/분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이미 복된 존재입니다. 자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탄은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모자란 것처럼 보이고 느끼고 하여 자신을 증명하라고 미혹합니다. 우리는 이상 자기 자신을 증명할 존재가 아닙니다.

사탄을 대적하는 영적 무기는 자기 부인이며 십자가의 선택하는 것입니다.

자기 정체성을 미끼로 자기 증명의 기회로 부추겨 다툼과 갈등을 일으키는 사탄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하여 기적을 나타내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성도는 기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십자가의 사함과 부활의 소망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주님은 복수나 자기 증명에 아무 관심 없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전심전력하며 자기 부인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복수하려는 것이나, 자기 증명, 자기주장, 자기 긍정 저주가 되어 모든 감사를 빼앗아 갑니다.

성도는 자기 부인 십자가 자체가 자기 증명의 길입니다.

자기 증명을 하게 되면 교만해지고, 리더십을 잃는 영적 죽음을 선고받는 것입니다.

 

교회 내에서 다툼 분쟁 원인은 자기 증명의 욕구에서, 십자가를 잃어버려 일어나는 사건들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 5)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자기 연민이나, 자기 비하에 빠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묶이게 되면 감사에 마비가 오게 되며 감사가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적용/기도]

 

신앙의 중심을 자기 증명이나, 자기 비하가 아니라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침묵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