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의 비극적 결혼!(호1:2-9)

선지자의 비극적 결혼!(호1:2-9)

본문은 음란한 고멜과 신실한 호세아의 결혼 생활을 통하여 상징적으로 선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본문은 호세아가 음란한 고멜과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명령(2절)에 순종하여 고멜과 결혼하고(3절) 세 명의 음란한 자녀를 낳은 사실이 기록되었다(4-9절). 사실 호세아와 고멜의 결혼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납득하기도 어려운 비극적인 결혼이다. 

 

하지만 이는 북이스라엘이 음란한 고멜고 같이 비록 더럽고 추악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이 죄를 용납하시고 당신의 사랑의 대상으로 삼으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선지자가 음란한 여인과 결혼해야 한다는 것은 실로 호세아에게 주어진 하나의 십자가가 아닐 수 없다. 마찬가지로 공의 하나님께서 부패한 인간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처럼 용납하기 어려운 일도 없다. 바로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