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보다 사랑이다!

지식보다 사랑이다!
 
아시시의 프란체스코가 제자들과 함께 40일 금식할 때 이야기다.
마지막 하루를 남겨놓은 39일째 되는 날!
어느 젊 제자가 맛있는 스프 냄새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한 숟가락을 입에 떠 넣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함께 금식하던 다른 제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젊은 제자를 노려보았다.

그런데 프란체스코는 말없이 숟가락을 들어 그 제자가 먹은 스프를 천천히 떠먹었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을 향해 조용히 말했다.

“우리가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은 모두 예수님의 인격을 닮고,

그 분의 성품을 본받아 서로 사랑하며 아끼자는 것이다.

굶으면서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실컷 먹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 낫다.”

신앙 좋다고 하는 사람이 범하기 쉬운 오류다.

사도 바울은 이와 관련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고전8:1) 아멘!

지식보다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