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권성수목사

인맥(人脈)

새벽지기1 2018. 2. 15. 08:06


사람이 은퇴하면 갑자기 늙는다.

은퇴할 때에 ‘난 이제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구나’ 하는 의식 때문에

먼저 마음이 약해지고 후에 몸이 약해지는 것이다.

연결되면 살고 단절되면 죽는다.

평소 전도회, 교사회, 성가대, 훈련그룹 등 소그룹에 참석하지 않고

혼자 지내던 사람들의 장례식이 유난히 쓸쓸하다.

사랑하는 가족을 여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낄 때에 평소의 관계 단절이 더 큰 고통을 가한다.

반기문 전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도록 만들어 주었던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과의 관계, 즉 인맥(人脈)을 키웠다는 것이다.

우리는 타인들과의 연결망을 넓혀나가야 한다.

우리 스스로 노하우(Know-How)를 갖고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

혼자서는 못 사는 세상에서 ‘노웨어(Know-Where)’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성장과 치유와 변화를 체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