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고 거만한 한 부자가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자신의 아들을 가난한 시골로 데려 갔다.
아버지와 아들은 가난하고 더러운 농가에서 며칠을 묵고
집에 돌아왔다. 오는 길에 아버지가 물었다.
"아들아. 여행 중에 무엇을 보았느냐?"
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우린 개가 한 마리뿐인데 그 집엔 네 마리나 있었어요.
우리 집 마당 한복판에 풀이 있는데
그들에겐 끝없이 흐르는 시냇물이 있었어요.
우리 집 정원에는 수입 랜턴이 있는데
그들에겐 밤하늘의 별들이 있었어요.
우린 높은 담벼락으로 우릴 보호했는데
그들은 서로를 감싸주는 친지들이 있었어요.
아빠 고마워요, 우리가 얼마나 가난한지 알게 해줘서요."
아버지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
-양의섭 목사의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에서-
언제부터인지 우리에겐 ‘예수 믿는 것’은 ‘부자 되는 것’이란
등식(等式)이 성립되어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복 많이 받았다 하면 돈 많이 벌은 것,
재산이 엄청 늘어난 것으로 인식합니다.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해도 돈을 많이 벌지 못하면
하나님께 복 받지 못한 사람인 것 같이 여겨지는 풍토가
우리 신앙인들의 세계에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축복은 언제나 물질적이고,
예수 믿으면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은연중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유함을 누리십시오.
부자와 부유라는 말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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