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람으로서 책무 다했을 뿐

"만약 우리 배에서 그런 일이 생겼다면 다른 배도 똑같이 도왔을 거예요.
바다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처럼 했을 겁니다."
불붙은 배에서 얼음장 같은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던 선원 7명이
인근 어선의 신속한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707 현진호 김국관 선장은 목포해경 상황실로부터
구조 협조 요청을 받자마자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넓게 그물을 치고 물고기가 잡히길 기다리던 상황이었지만
긴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선원들에게 그물을 칼로 자르라고 지시했던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김국관 선장은 전속력으로 신속히 움직였습니다.
출발한 지 10분도 채 안 돼 불길에 휩싸인 배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은 불이 난 배에 밧줄을 묶어
연결한 부이를 잡고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김국관 선장과 현진호 선원들은 바다에 빠진 선원들을
한 명씩 뱃머리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7명을 모두 구조한 시각은 오전 3시 40분쯤이었습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30분, 선원들이 바다로 뛰어내린 지 25분 만이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히 달려간 김국관 선장은
이날 7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김국관 선장님의 결단과 용기에 감사드리며
칭찬 꽃다발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시고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따뜻한 댓글은 다른 가족님께 힘이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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