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조지 휫필드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 (창3:15) / 조지 휫필드

새벽지기1 2016. 6. 21. 08:53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인간에게 어떻게 점진적으로 계시하여 주셨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오늘의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이 일을 먼저 약속과 함께 시작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이 약속을 온전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약속 위에서 영원한 구원에 대한 소망을 갖고 살았습니다. 바로 그 믿음으로 그들도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에 관한 말씀은 명확한 말로 표현된 것입니다. 이를 부인하는 자들은 인간 역사를 통하여 나타난 오염된 물줄기의 기원이 무엇인지를 볼 수 없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이 세상이 어떻게 존재하게 하셨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간을 흙으로 빚으셨는지 그리고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셔서 생령(生靈)이 되었는지를

기록했습니다.

 

아름다운 피조물을 만들기 위해서 영원하신 삼위 하나님이 회의를 주재하셨습니다. 그 회의 결과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였습니다. 모세는 이 말씀을 놀랍게도 반복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적 기원에 대하여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인간이 아니고서는 어떤 피조물도 그렇게 많은 것을 표현할 수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존귀한 자로 만들어졌다. 하나님은 인간을 정직한 사람으로 만드셨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으로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 그러나 인간은 금방 타락하고 말았다. 사탄과 같이 멸망될 짐승처럼 되어버렸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은 인간이 어떻게 그토록 타락하게 되었는가입니다.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뱀이  여자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고 물었습니다. 비록 이 짐승이 진짜 뱀일찌라도 말하는 것은 사탄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사탄을 옛 뱀이라고 부르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사탄이 뱀을 취하여 우리의 첫 조상을 속였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타락한 천사들을 대신하여 지음받은 인간의 행복을 사탄이 시샘하였다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정직하게 지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인간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부여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의 고난 중에 시험을 당함에 있어서 혐의가 전혀 없으신 분입니다. 인간이 타락하면 타락한 자신 외에 누구도 원망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사탄이 인간의 타락을 주도하였습니까? 사탄은 술책을 가지고 인간을 꼬드긴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만드신 들짐승 중 가장 간교한 뱀의 모습을 취하였습니다. 그래서 지혜롭기는 하지만 거룩함을 갖고 있지 않은 인간은 사탄이 마음대로 조정하기에 쉬었습니다. 그는 여자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그가 첫 번째 한 일은 그녀를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능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부정적으로 몰고 가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늘 써먹는 사탄의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자신의 간악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이상의 간교한 질문이 없습니다.

 

여기서 하와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변호해야 했습니다. “동산 나무의 실과는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3:2-3)

 

답변의 첫 부분은 그런 대로 좋았습니다.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는 먹을 수 있다.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나님이 금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 여기서 심지어 인간이 먹고 영생을 할 수 있는 무죄의 상태에 이르는 생명나무의 열매조차도 먹게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

 

여기서 하와의 답변이 왜곡되기 시작했습니다. 죄가 그녀의 마음을 기만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미 그녀는 사탄과 이야기를 함으로써 사탄의 독소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그녀는 사탄과 대화하는 것을 피했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사탄으로 달아나야만 했으며, 그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와의 대화는 즉각적인 영향을 발휘했습니다. 즉, 하와는 하나님의 경고를 약화시킵니다. 그녀는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덧붙이기를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죽을까 하노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매우 기교적으로 여자에게 말합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3;4) 결코! 그까짓 매 하나 따 먹었다고 하나님이 너희를 저주하실 만큼 잔인한 분이 아니다. 너희는 죽지 않는다.” 사탄은 사람들을 치켜세워 자신의 의지대로 사로잡는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요!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지옥의 고통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자비하신 분이다.”

 

그러나  하와는 하나님은 사탄이 말한 만큼 선하신 분임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는 거짓된 소망을 가지고 죄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