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조나단에드워즈

의롭게 하는 믿음을 갖기 위해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 / 조나단 에드워즈, 대요리문답 72

새벽지기1 2016. 2. 28. 06:51


첫 째


 하나님께서 죄인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끄심으로써 

 그들에게 베풀어주시는 긍휼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크고 놀라운 사랑과 긍휼의 표증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긍휼과 선하심을 사람들에게 나타내실 때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 

 곧 세상에 있는 동안 필요한 많은 좋은 은총들입니다. 

.......

 그러나 그런 긍휼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의 책임과 죄의 지배에서 건져내신 것과 같지 않습니다. 

 그런 긍휼 가운데 여러 가지가 바로 이것을 모형적으로 드러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비참을 깨닫게 하심으로써 

 보다 나은 긍휼들을 받을 준비를 하게 하셨다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당신의 큰사랑을 

 백성들에게 먼저 알리시기 전에 

 먼저 특별하게 그 일을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긍휼을 베풀 의향을 가지실 때, 

 먼저 그 죄인들을 그렇게 다루십니다. 

....

 하나님께서는 죄인들로 하여금 

 자기들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자기들이 처한 무서운 위험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보게 하시고, 

 그들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 비참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 죄인들이 자기들의 위험을 깨달을 때 

 두 가지 사항에 대해서 깨닫게 됩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불쾌하심이 매우 무섭다는 것을 

 그들로 인식하게 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자주 들었고,

 그 진노의 맹렬함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들었어도 아무런 마음의 동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지옥의 가공할 만한 무서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을 대적한 자신들에게 

 다가올 영혼의 비참함과 하나님과의 원수 됨이 

 얼마나 끔직한 것인가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망 없이 영원토록 그런 고통 속에 거한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도 알게 됩니다.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곳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사33:14)

 라는 성경 말씀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죄를 깨닫고 뉘우치는 죄인들은 

 지옥이 마치 자기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들은 그 지옥의 비참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생각하고 

 깊은 인상을 받게 되며, 

 자주 그들의 상상 속에서 지옥의 비참을 연상케 합니다. 

 마치 자기들이 지옥의 무서운 불꽃을 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때때로 꺼지지 않는 분노의 화염을 자기들에게 쏟아 부으시는 하나님을 

 보는 것과도 같고, 

 저주받은 자들이 울부짖고 소리치며 아우성대는 소리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둘째로

그들은  어느 정도 자기들의 죄와 그 진노 사이에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되고, 

 자기들의 죄로 인해  그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그 진노의 무시무시함에 대하여 생생하게 인식하고 

 그래서 그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게 됩니다. 

 바로 그 진노가 자기들의 몫이 될 것임을 생각하며 무서워합니다. 

 죄 때문에 그 비참하고 끔찍한 조건에 자기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내용들이 

 하나님의 방식이 그러함을 명백하게 보여 줍니다. 

 우리의 첫 조상들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그것을 확증합니다. 

......


 이 주제는 회심하지 않은 죄인들에게 적용됩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그것이 그렇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그런 죄의 깨달음을 구하라고 권면하는 바입니다.

 비록 여러분이 현재에는 죄인들이요,

 지옥의 가공스런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여러분 거의 모두가 지옥에 갈 생각은 없는 것이 틀림없다고,

 저는 주제넘게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여러분이 저 다른 세상에 관해 생각할 때,

 이런 저런 방식으로 영원한 비참을 피하게 될 것이라고

 여러분 스스로를 달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영원한 저주를 받지 않으려면

 죽기전에 해야 할 큰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은혜의 방편아래 있으면서도

 악행의 길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그렇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진실로 회개했다면,

자기의 비참과 무가치함을 깨달았어야 합니다.

또한 자기 자신이 죄인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일을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비참과 무가치함을 깨닫게 되기를 구하십시오.

서두르십시오. 지금 바로 이 일을 시작하십시오.


 (조나단 에드워즈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지평서원 역간)

'강론 3. 긍휼과 사랑을 보여 주시기 전에 먼저 비참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중에서)



둘 째


72. 의롭게 하는 믿음은 무엇인가? 


답: 의롭게 하는 믿음은 

죄인의 마음 속에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여 

구원을 베푸시는 은총이다

즉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사람은 

죄와 비참한 처지를 깨달으며, 

자신을 비롯하여 다른 아무 피조물도 

자신을 그의 상실된 처지에서 회복할(시킬) 능력이 없음을 깨달아, 

복음이 말하는 약속이 진리임을 인정(받아들임)할 뿐 아니라,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기 위하여, 

즉 하나님 앞에 자신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기 위하여 

말씀에 계시된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것이다. 

(히10:39, 고후4:13, 엡 1:17-19, 롬 10:14,17, 롬 5:6, 행 2:37, 16:30, 요16:8-9)


[성경 대요리문답(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