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언15:1)
살아가면서 자주 생각나는 동화가 있습니다.
해와 바람이 길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하는 동화입니다.
나그네의 옷을 벗긴 것은 바람이 아니라 해였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도 강하고 과격한 말이 아니라 부드럽고, 순한 말입니다.
부드럽고, 순한 말이 듣는 이의 가슴에 더 깊이 파고 들어갑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뜻을 이해시키고, 관철시키기 위해서 조금 더 자극적이고,
조금 더 쎈소리로 말하면 못처럼 박히는 것이 아니라 공처럼 튕겨나옵니다.
강한 웅변이나, 성난 독설에는 귀를 닫고, 따뜻하고, 친절한 말에는 귀를 엽니다.
귀만 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엽니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보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부드럽게 말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편하고, 수 없이 많은 반복 경험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족도, 가까운 사람도 부드럽고, 따뜻하고, 순화 된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이런 말이 가슴을 열게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오늘은 부드러운 어감으로,
사랑과 이해의 마음을 담고,
거기에 위로의 말, 축복의 말, 다독이는 말을 넣어 소통이 뻥뚫리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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