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열 두 척의 배가 있사오니 “친절한 말 한마디와 가벼운 미소는 타인의 마음을 녹이는 가볍지 않은 선물이다. 편의점에서 물을 사고 계산하는데 아주머니가 나에게 한마디 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일상적으로 쓰는 말인데도 아주머니의 미소와 따뜻한 말투에 미소가 지어졌다.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뜻 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이어진 저(著) 《가장 보통의 감성》 (시소, 4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잠시나마 마음을 놓고 쉴 수 있는 진심 어린 말 한마디일 경우가 많습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 거대한 함선(艦船)같은 마음이 움직입니다. 한 방울의 꿀은 수많은 벌을 끌어 모으지만, 1만 톤의 가시는 단 한마리 벌도 모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가시 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