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태초의 말씀, 10월16일, 화 / 정용섭 목사

새벽지기1 2024. 12. 27. 04:26

주님,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기자가 전해준 놀라운 말씀을 듣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주님,

이 문장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로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지만

그것의 깊은 의미를 따라가기는 어렵습니다.

‘말씀’으로 번역된 ‘로고스’는 이성, 또는 언어라는 뜻입니다.

로고스가 태초에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의해서 피조 되지 않고

원래부터 존재했다는 뜻입니다.

도대체 이 세상에 그런 일이 가능합니까?

하나님 외에는 모든 것이 피조 되었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서

저 말은 모순이 있지 않습니까?

    

주님,

그렇습니다.

로고스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우리와 똑같이 역사적인 한계 안에서 살았지만

동시에 창조주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분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태초에 존재하신 분이십니다.

 

로고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