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은 세상에 계실 동안
수많은 오해를 받으셨습니다.
당시 군주에게 세금을 바치지 말라 선동하셨다는
오해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마 22:21)라는
예수님의 대답 앞에서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무엇이고, 하나님의 것을 무엇입니까?
헌금은 거룩한 하나님의 것이고
세금은 속된 가이사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돈이 어찌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이 있겠습니까?
교회는 늘 거룩하고, 국가는 늘 세속적이라는 말도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회도 세속적일 수 있고, 국가도 거룩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주님,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따로 없습니다.
가이사는 단지 잠정적인 관리자일 뿐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잠시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은
우리의 운명이 일체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주님,
우리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당신의 것이니 당신 마음대로 사용하십시오.
저의 운명 일체를 당신께 맡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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