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는 세상 마지막 때 하나님께서 사람과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 심판이 최종적인 것이어서 아무도 피할 수 없으며,
그 어떤 것도 숨길 수 없고,
그 어떤 변명으로도 뒤로 미룰 수 없습니다.
그 심판은 오직 하나님의 전권에 속한 것이기에
아무도 그 시기를 알 수 없고
그 방법을 알 수 없으며
그 결과도 변경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고유한 기준과 방식으로 행하실 심판 앞에서
우리는 두려워 떨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자랑거리로 여겼던 것들이 헛수고가 될 수 있고
평생 애정을 기울였던 모든 것들이
쓰레기처럼 취급될 수 있으니
우리가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그 심판이 있기에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찬송을 드립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이룰 수 없었던 생명 완성을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순간이 바로 최후의 심판이니
우리가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우리의 그 어떤 것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설레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 심판의 유일한 주(主)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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