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부는 공부로 충분한데도
오늘 우리는 공부를 점수로 환산하는 일에 익숙합니다.
익숙하다 못해 거기에 길들여졌고,
길들여지다 못해 세뇌 당했습니다.
사람을 그런 방식으로밖에는 평가할 모르다니,
인간과 세상을 보는 우리의 눈이 얼마나 유치한지
부끄러워 머리를 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특별한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카리스마(은사)를 주셨습니다.
그 카리스마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가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인데도
우리는 각양의 고유한 카리스마를 인정하지 않고
세속적 경쟁력의 관점으로만 재단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런 왜곡된 제도권 교육에서
공부 못하는 이들로 분류되는 학생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들의 카리스마가
구김살 없이 발휘되는 세상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를 위해서 우리 믿는 자들이 먼저
이 세상의 현재와 미래가 어떠해야할지
하나님 나라의 차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가능한 대안들을 찾아가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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