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언17:9)
사람마다 허물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은 그 허물을 덮어주고, 가려줍니다.
그런데 그 허물을 거듭, 거듭 말하는 것은 관계를 깨뜨리고, 친한 친구마저도 등을 돌리게 합니다.
허물은 한 번은 말해 줄 수도 있고, 한 번쯤은 깨닫게 할 수도 있고, 한 번은 상기시켜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허물이나, 상처나, 실수나, 이런 아픈 기억을 들추어내고, 그것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은 성경의 어떤 덕목에도 없습니다.
추석명절에 만나는 가족 간에, 친한 이웃 간에, 친한 친구 간에,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일수록 아무런 도움도 안 되고, 다만 상처만 만드는 찌르는 말, 고통을 주는 말을 삼가고 서로 존중 해주는 아름다운 대화로 관계를 더욱 든든히 세우는 시간이 되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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