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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정한 비상이란]

새벽지기1 2019. 2. 19. 07:46
      [진정한 비상이란] 나는 몰랐다.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펄럭이는 날개가 아니라 펄떡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진정한 비상이란 대지가 아니라 나를 벗어나는 일이란 것을 절망이란 불청객과 같지만 희망이란 초대를 받아야만 찾아오는 손님과 같다는 것을 12월에는 봄을 기다리지 말고 힘껏 겨울을 이겨내려 애써야 한다는 것을 친구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그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내가 도와줘야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성공이란 종이비행기와 같아 접는 시간보다 날아다니는 시간이 더 짧다는 것을 삶은 동사가 아니라 감탄사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인생이란 결국 자신의 삶을 뜨겁게 사랑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일이라는 것을 양광모 -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 중에서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어제 걷던 거리를 오늘 다시 걷더라도 어제 만난 사람을 오늘 다시 만나더라도 어제 겪은 슬픔이 오늘 다시 찾아 오더라도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식은 커피를 마시거나 딱딱하게 굳은 찬밥을 먹을 때 살아온 일이 초라하거나 살아갈 일이 쓸쓸하게 느껴질 때 진부한 사랑에 빠졌거나 그보다 더 진부한 이별이 찾아왔을 때 가슴 더욱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아침에 눈 떠 밤에 눈 감을때까지 바람에 꽃 피어 바람에 낙엽 질 때까지 마지막 눈발 흩날릴 때까지 마지막 숨결 멈출 때까지 살아 있어 살아 있을때 까지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살아 있다면 가슴 뭉클하게 살아 있다면 가슴 터지게 살아야 한다. 양광모 -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 중에서 movie by 예쁜수선화



출처 : 규암33회
글쓴이 : 어진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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