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강달막 : 내 기분 ‘할머니가 되신 어머니, 감사합니다’

새벽지기1 2018. 12. 26. 07:27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한글을 갓 깨우치신 할머님들의 시를 하나님께 드리며 

할머니가 되신 어머니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웃집 할망구가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놀린다

지는 이름도 못 쓰면서 

나는 이름도 쓸 줄 알고 버스도 안 물어 보고 탄다 

이 기분 니는 모르제. 

 

여든 세살의 늦깍이 나이로 한글을 깨친 강달막 할머니가 쓴 내 기분」 이라는 시입니다

시에는 웃음 가득한 할머니의 얼굴까지 그려져 있어 보는 내내 햇가을 같습니다

자신을 놀린 누군가를 향한 귀여운 복수는 깨웃음같이 고소합니다

한글을 깨우친 것이 이토록 감격스럽고 고마울까요.

한글 뿐 아니라 영어도 하고 심지어는 중국어까지 하면서도 불평 불만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늦깎이로 한글을 배우신 허옥순 할머니의 시 사랑을 읽으면 가슴이 짠합니다.

 

 

눈만 뜨면 애기 업고 밭에 가고 

소 풀 베고 나무 하러 가고 

새끼 꼬고 밤에는 호롱 불 쓰고 

밥 먹고 자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하고 

사랑 받을 시간이 없더라. 

 

경북 칠곡의 소화자 할머니는 한글을 깨우치고 시가 뭐꼬?” 하시며 이런 시를 쓰셨습니다. 

 

논에 들에 할 일도 많은데 

공부시간이라고 일도 놓고 헛둥지둥 왔는데 

시를 쓰라 하네 

시가 뭐고

나는 시금치씨 

배추씨만 아는데 

 

뽀빠이 이상용씨가 진행하던 어느 TV프로그램에서

전남 곡성에 사시는 백 칠세나 되신 할아버지를 만나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이렇게 오래 산 비결이 무엇입니까?”

할아버지가 뭐야내가 형님이지...”

형님 죄송합니다형님오래 산 비결이 뭐죠?”

비결은 무슨...안 죽으니까 오래 살았지!”

이상용씨가 계속 웃으면서 질문했습니다.

형님그 동안 살다가 미운 사람도 많았을텐데어떻게 다 참고 사셨어요?”

응 미운 사람들도 있었지하지만 그냥 내버려 뒀어그랬더니 지들이 다 알아서 죽던데 뭘미운 사람 있어도 그냥 즐겁게 살면 돼!

절대 화 내지마그래도 화날 때는 웃어버려!...”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철학자보다 철학자이고시인보다 시인이십니다

온 몸으로온 삶으로 시를 써오신 우리들의 어머니는 어느새 하얀 꽃이 내려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잠언 16장 31절에 보면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하였지요.

머리에 면류관을 쓰신 할머니아니 우리들의 어머니코스모스같이 순수한 할머니들의 시를 읽노라면

늘 불평하며 사는 우리가 부끄럽습니다.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나는 여호와이니라.”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