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고경태목사

기독교강요(31) 삼위일체 결론(1)

새벽지기1 2016. 11. 2. 06:46


21. 정통 교사로서 기독교 교리의 진수

 한 하나님세 위격 구분 이해


사단(Satan)은 믿음을 뿌리에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서 성자와 성령의 신적 본질에 관하여혹은 위격의 구별에 대해서 분쟁을 일으켜 오늘날까지 정통 교사(orthodox teachers)들을 괴롭히고 있다.

우리는 거짓 교사들이 진리를 비방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찰하여 바른 가르침과 교회를 수호해야 한다그리고 자기 인식의 범위를 고려해야 하며 인식 밖의 범위를 탐구하려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인간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이해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는 난해한 문제를 억지로 풀기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자기계시에 의존해서 전개해야 한다칼빈은 거룩한 말씀(성경외에 다른 곳에서 하나님 탐구를 생각하지 않는다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것은 미로(labyrinth)에 들어가는 것이다비록 인간의 이성(능력)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천적 계시(天的啓示, the heavenly oracle)에 순종하여 인도받아 진행할 수 있다.


22. 세르베투스

 삼위일체 용어를 혐오하고 교묘한 신일합일 사상을 주장함


이단이 주장하는 오류를 믿음의 심장으로 공격하기 위해 그들의 가르침의 핵심을 논할 필요가 없다역사에 많은 이단들이 발생하여 교회를 혼란하게 하였다이단의 다양한 분파를 살피는 것보다 바른 교리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오늘날(칼빈 당시)에 세르베투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핀다세르베투스는 삼위일체라는 용어를 지독하게도 싫어하고 혐오하며삼위일체론자들을 무신론자라고 공격하였다세르베투스는 삼위일체 믿음은 삼신론으로 이해하였고성자와 성령의 위격 분리를 거부하고 혼합시켰다그는 하나님이 영원한 이성에서 한 아들을 예정하여 자신을 드러내었다고 제시하는 불경을 드러냈다만물에 하나님의 본질이 있다고 주장하며 성령을 혼합시켰다그리고 신자의 영에 신격의 연결을 말하지만하나님과 영원히 공존하며 동일본체가 된다고 주장하였다결국 교묘하게 신일합일 사상을 주장한 것이다.


23. 유니테리안 발렌티노 쟝틸(Valentine Gentile) 중보자의 위격 부인


1553년에 세르베투스가 이단으로 정죄되었고, 1558년 제네바는 삼위일체 교리를 고백하는 사람만 회원으로 받았다그래서 삼위일체를 형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하였다형식적으로 고백하지만 여전히 교묘하게 성부만 고집하며 성자와 성령은 지으심을 받은 존재로 주장이 있었다하나님을 단일성으로만 주장하는 것은 중보자의 위격을 거부하는 것이고성자의 선재(Logos asarkos)도 거부하는 것이다쟝틸의 주장은 하나님의 본질이 아버지에서 아들로 공유한다는 것이다칼빈은 공유라는 주장이 반신(半神, Demigod)을 만든다고 배격하였다.

요한과 바울 사도는 이사야에게 나타난 하나님을 그리스도라고 밝혔다히브리서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처음과 나중을 그리스도라고 하였다.


24. 성경에서 하나님은 성부성자성령을 의미할 때가 있다

성경에서 많이 나오는 하나님이 등장할 때 항상 성부에게만 적용할 수 없다성자의 이름이 성부의 이름 곁에 함께 있기 때문이다거짓 무리들은 하나님을 성부께만 적용하며,성육신하신 이후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제한한 것이다칼빈은 성자의 선()’이 영원한 말씀의 선이라고 주장하였다하나님께 전유하는 선을 그리스도께 적용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성자는 자신이 지혜를 발생하셨을 뿐만 아니라, ‘중보자로서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은 조금도 불합리하지 않다.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실 때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린 것은 그가 만세 전에 성부로부터 나신 영원하신 말씀이었다는 것이다그는 우리를 하나님과 연합시키기 위해 중보자의 위격과 직무를 이루셨다성육신 이전 성자께서 출애굽을 시키셨고바벨론 포로에서 귀환시키셨고구속주 하나님으로 강림하셨다(사 25:9).

성자의 신성이 성부의 신성 다음인 것은 인정하지만성부만이 고유한 신성이라고 할 수 없다창조에서도 성부성자성령의 동일한 권위와 공동 사역으로 고백해야 한다. ‘하나님’ 이름에는 성자도 포함되며예배를 아버지께 하라고 하셨지만자기의 신격을 폐기한 것이 아니어 예배를 받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