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책임감 있는 리더십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새벽지기1 2022. 8. 12. 06:56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출애굽기 32:11).

공동체의 문제에 대한 책임은 궁극적으로 지도자에게 있다는 말에 공감하십니까?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의 율법을 받는 동안 산 아래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우상 숭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사실을 모세에게 알리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진멸하고 모세로부터 새롭게 민족을 시작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10절).

이때 모세가 어떤 자세를 보입니까? 화가 났겠지만 하나님과 같이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언약을 거론하면서 하나님의 ‘약한’(?)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이 하늘의 별처럼 많은 후손으로 복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하나님께 상기시켜드렸습니다(11-13절).

이 기도 속에는 모세가 지도자로서 자기가 인도하는 백성들의 죄악을 스스로 감당하며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 반영되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모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이르되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출 34:9). 오늘 우리 시대의 지도자들이 이런 영적 책임감을 가지도록 기도합시다. 또한 우리 자신이 바로 이런 멋진 모세의 리더십을 본받을 수 있기 위해 노력합시다.

*일터의 기도 : 공동체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과 담판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손에 올려드리는 리더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제가 그런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