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기독교개혁신보컬럼

고난은 죄인을 회개하게 만든다 / 최광희 목사(행복한교회)

새벽지기1 2021. 7. 7. 02:18

2007년 6월 13일

 

사람은 누구나 죄짓는 존재이다.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지을 수도 있고 짓지 않을 수도 있는 자유의지가 있었으나 아담의 범죄 이후 인류에게는 더 이상 이 자유의지가 없어졌다. 그래서 굳게 결심한 후에도 다시 죄에 빠지는 안타까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 

 

죄지을 수밖에 없는 사람

 

신명기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복을 받은 후에 우상을 숭배하여 하나님께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들이 순종하기만 하면 언제나 넘치는 복을 주실 것이지만 만일 그들이 범죄 하면 매사에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그런데 그 경고에는 이스라엘이 순종할지 범죄할지 모르는 상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어차피 범죄 할 것을 전제하고 경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범죄 하여 형벌을 받을 때에라도 회개하면 다시 돌이켜 회
복시 켜 주시겠다는 친절한 약속까지 담고 있다. 그런 내용이 담겨 있는 신명기 29-34장을 묵상하면서 나는 “어길 줄 알고도 가르치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쓴 바 있다. (인터넷 카페 참고. cafe. daum.net/choikwanghee) 범죄와 회개의 중간에는 반드시 징계, 형벌, 고난이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것이 없이도 방황하다가 그냥 돌아오면 참 좋으련만 성경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는 범죄에 따른 벌인 동시에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배려인 셈이다. 

 

사사기에는 <범죄-징계-회개-구원-침묵-또 범죄>의 악순환이 7번이나 기록되어 있다. 매번의 악순환에서 마찬가지이지만 사사기 10장에는 7번째 사사인 야일이 죽고 나자 이스라엘은 여러 우상들을 섬긴 일과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암몬 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하게 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암몬 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하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다. 그래서 입다가 사사로 등장하게 된다. 


고난에 대해 신학적으로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분석한다. 하나는 범죄에 대해 벌하기 위해서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사람을 연단시키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형벌도 단순히 죄를 묻는 것만이 아니다. 그 속에는 죄를 깨달아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다. 회개하는 자는 언제나 용서하시고 받아주시는 것이 우리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형벌을 당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기의 처지를 불평하며 죄를 회개하지 못한다면 그 형벌은 저주가 될 것이며 그 결과는 멸망이 될 뿐이다. 사사시대가 영적 암흑기라지만 그 악순환 속에는 회개와 구원이 있었다. 

 

회개할 때 구원도 약속

 

나에게는 소원이 있다. 첫째는 우리가 범죄할 때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 두시지 말고 돌이킬 수 있는 은혜를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곤란과 어려움 속에서 죄를 뉘우치고 버리며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은혜를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와 우리 교회와 한국교회가 버림받지 말고 다시 회복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