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하용조목사

하나님의 자녀들

새벽지기1 2017. 12. 16. 16:56


오늘은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말씀을 듣기를 원합니다. 2장 29절입니다. “너희가 그의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이 말을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줄 알면 너희도 의를 행할 것이고 의를 행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사람인 줄로 알 것이다”입니다. 29절에 반복되는 말이 있습니다. ‘의’입니다. 한자로는 ‘義’, 영어로는 ‘right’입니다. 모두 ‘바르다’는 뜻입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바르게살기를 원하십니다. 비뚤어지게 곁길로 행하며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늘의 기쁨, 하늘의 평화, 하늘의 행복, 하늘의 즐거움은 바른길을 갈 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바른길로 가라고 하십니다. 저는 여러분이 바른길을 가는 위대한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바보라서 바른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힘이 없어서 바른길을 가는 것도 아닙니다. 바른길을 가는 사람에게 진정한 영성이 있습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른길을 걷고,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사람, 즉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3장 1절부터는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보석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첫째,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둘째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사람들인가? 셋째 하나님의 자녀의 꿈, 비전은 무엇인가? 등 세 가지 말씀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3장 1절 말씀입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이 말씀을 유심히 살펴보면 두 가지 표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을 이어보면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영지주의자들은 사람들은 신령한 지식이 있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신령한 지식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셔서 자기의 아들을 보내셨고, 그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신령한 지식이 아니요, 우리의 공로도 아닙니다. 우리의 의지, 우리의 지혜도 아닙니다. 오직 사람을 사랑하신 하나님 때문입니다. 그 사랑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십자가에서 그의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믿고 선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감격이 넘쳐야 예배의 장애물도 사라집니다. 이 감격이 있어야 하나님을 향한 길이 뻥 뚫립니다. 이 감격이 넘쳐야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누군가 여러분에게 충고한다고 여러분에게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곁에서 혼을 낸다고 해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흘러넘쳐야 바른길을 갈 수 있습니다.   


자녀됨의 특권  


또 한 가지, 예수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굉장한 특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절대로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결코 당신에게 손해되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하여도 힘 있게 살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셨고, 나를 택하셔서 자녀로 삼으셨고, 나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시고 죽음까지도 나를 망가뜨릴 수 없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찬양과 기쁨과 평안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 그것도 내 공로도 아니요, 영적인 지식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되었다는 사실이 여러분 영혼 깊이 파고들기를 축원합니다.


1절 끝부분을 보면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녀의 가치를 아십니다.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해 여러분이 흘린 중보기도의 눈물, 땀의 가치를 지금은 그 사람이 모를지라도, 언젠가 그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혹시 그 사람은 모를지라도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십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누가 보든지 말든지 열심히 봉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이 많이 있어도 부모는 자녀의 뒷모습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여러분에게 머물러 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사랑한 당신이기에 하나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책임지십니다. 당신의 눈물과 수고와 모든 형편을 아시고 돌보십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  


둘째,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존재입니까?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소망을 가진 자’입니다. 2절부터 3절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자녀를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말은 헬라어로 ‘자신의 모든 소망을 예수님 안에 뿌리박고 있다’ ‘나의 모든 힘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세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장래에 그가 나타내실 것이다’ ‘그리스도와 같이 우리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있는 그대로 볼 것이다’입니다. 이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잠자고 있을 때 오시면 어떻게 하지?’ ‘지구 이편에 나타나면 지구 반대편의 사람은 어떻게 보지?’ 이런 고민하지 마십시오. 말씀대로 모든 사람이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실 때 믿는 자로, 믿지 않는 자도 예수님을 알아보게 될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와 같이’라는 말은 우리가 예수님이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변할 것입니다. 죽음을 이긴 예수님처럼 변할 것입니다.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예수님처럼 변할 것입니다. 셋째, ‘그리스도를 있는 그대로 볼 것이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 앞에 우리가 나서도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입니다. 그분이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을 때는 우리가 예수님을 만지고 악수해도 죽지 않았지만, 마지막 날에는 예수 십자가의 피가 없는 사람은 다 죽을 것입니다. 그분은 빛이기에 어둠이 그 앞에 설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그 앞에 나아가도 죽지 않습니다.  


미리 맛보는 하늘나라  


다른 하나는 그분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입니다.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것입니다. 할렐루야! 잘 모르는 것, 좀 이상한 것이 있으면 그날에 예수님께 물어보십시오. 모든 화학방정식과 모든 물리적인 세계와 모든 화학적인 세계와 모든 삼위일체들이 환하게 이해가 되는 그날,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예수님과 만나는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 마지막 날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지금 이 땅에 있지만 그 날을 미리 보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지금 그날의 분위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분위기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국의 분위기를 닮게 되면 정돈 되어있으면서 자유롭습니다. 크리스천의 삶은 천국처럼 깨끗하게 정돈 되어있으면서도 언제나 자유가 있습니다. 정돈이 되어있지 않으면서 머리에 꽃을 꽂으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그런데 정돈 되어있으면서 가끔 꽃을 꽂으면 그것은 이벤트가 됩니다. 마지막 날을 소망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그 종말론적인 그 아름다음을 오늘 미리 맛보고 사십시오. 이것을 한자어로 ‘선취(先取)’라고 합니다. 미리 맛보는 것입니다. 영어로 ‘anticipation’이라고 합니다. 미리 일어나는 것입니다.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천국이 오늘 내 가슴속으로, 가정으로, 직장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정체성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미래의 소망을 오늘의 삶 가운데 실현하며 미래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힘이 있는 존재입니다. 심각해하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난잡하게도 마십시오. 바른길을 가면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죄가 없이 깨끗하면서도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주의 지혜로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기를 깨끗하게 함  


셋째, 그 하늘의 소망을 보는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비전이 생기고 꿈이 생깁니다. 3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깨끗하게 살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자녀의 비전입니다. 4절을 읽겠습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죄를 한마디로 말하면 불법입니다. 가서는 안될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인간 구원에 대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은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구원받기 위해서 하나님이 정하신 십자가로 가지 않는 것은 불법입니다. 또한 인간의 행복을 위한 법은 성경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기 위해서 주신 성경말씀을 따라가지 않는 것은 불법입니다. 이것을 죄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으면 행하지 않는 것을 ‘깨끗한 삶’이라고 합니다.


5절부터 8절입니다. “그가 우리 죄를 없이하려고 나타내신 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 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이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을까요? 두 가지 목적 때문입니다. 첫째는 죄를 없이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둘째는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싫어하고 마귀를 싫어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받은 자에게는 이 땅에서 깨끗하게 살고 싶은 새로운 비전과 꿈이 생깁니다.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 마귀의 유혹을 이기며 삽니다.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거룩하고 순결한 삶 추구  


여러분, 정결하게 사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내 위치가 흔들릴지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십시오. 저는 다음 세대들이 정직하게 시험을 봐서 A학점을 받겠다는 거룩한 생각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극단적인 사람들은 ‘나는 정직하게 시험을 보겠다. F학점도 좋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게으른 것입니다. 열심히 전도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합니다. 계속 놀다가 ‘나는 정직하게 시험볼꺼야. 컨닝하지 않아’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은 뭔가 부족합니다. 자기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속이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보시기에 더러운 행동이 있다면 오늘 끊으십시오. 끊어야 삽니다. 끊지 않으면 당신 안에 있는 명예, 재물, 행복, 관계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 것입니다. 마지막 날을 본 사람은 오늘을 깨끗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됩니다. 5절에 보면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9절에서는 하나님께로 난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절대로 죄를 짓지 않을까요? 죄를 짓고 싶어도 못짓는다가 아닙니다. 요한일서에 보면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씨앗이, 하나님의 본성이 우리 안에 있어서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자꾸만 죄를 짓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며 사십시오 9절과 10절입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하나님이 씨가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본성, 하나님의 비전이 안에 들어와 있어서 죄를 지으려고 하면 짓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거룩은 하얀 구름에 싸여있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선택의 집합체입니다. 한 번 두 번 올바른 선택을 해서 그것이 모아지면 거룩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나님의 본성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라고 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가시기를 바랍니다. 그 핵심에 사랑이 있습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깨끗한 삶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며 사십시오.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님 보시기에 거룩한 삶을 살고 싶다는 비전과 꿈이 일어나고 하늘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며 사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합시다

아바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주의 법대로 살 수 있게 하시고

오늘 성찬을 할 때 우리에게 거룩의 능력이 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능력이 물밀듯 밀려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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