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하용조목사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의 이유(딘셔먼 집회 첫날)

새벽지기1 2017. 9. 20. 07:09


리에게 닥치는 고난의 이유

 

1973년 처음 한국 방문 당시 한국에는 타 문화권에서 선교하는 선교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 선교사가 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영적인 사람들입니다. 최근 한국의 한 젊은이의 죽음이 전해졌습니다. 나는 그의 죽음과 맞물려 이 땅을 밟은 이유에 대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우리의 심장 속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영적 전쟁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 죽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본질이자 성격입니다. 십자가는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로 고통을 당하게 한 현장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그 아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기뻐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고통이라는 도구를 이용하길 원하십니다. 히브리서 12장에 따르면 예수님은 그 고통 너머를 바라보셨습니다. 예수님은 고통 뒤에 있는 장차 올 영광을 바라봤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영적전쟁을 치르는 이유며 영적전쟁의 비결입니다.


영적전쟁의 개념에 대한 혼동


35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영적전쟁의 강의를 하던 중 많은 사람들이 영적전쟁의 개념에 대해 혼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까지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을 했습니다. 그가 심한 고통 속에 죽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이 고통은 하나님이 허락한 것이란 사실을.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을.  바로 그 십자가를 통해 부활의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역대하 20장 1절-24절을 보십시오. 여기서 우리는 사단의 공격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공격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죠. 공격을 당할 때 우리는 수치를 느끼고 무언가 나에게 잘못이 있기 때문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오히려 선택된 사람들이 많은 공격을 당했습니다. 공격당하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가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결코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은 타인에까지 뻗쳐 “저 사람이 고통당하는 것은 필경 잘못을 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방교도들이 생각하는 바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통


우리가 공격을 받는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공격당할 때마다 우리 안에 혹시 죄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 자신이 그 고통을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둘째 원인을 염두에 두십시오. 오늘 본문에서처럼 그들은 죄 가운데 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부족에 의해 포위됐습니다. 우리가 공격을 당할 때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마귀의 공격은 역설적이지만 우리가 하나님과 가장 가까워졌을 때 오히려 우리를 더 많이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여서 사단은 하나님이 임재한 한국을 싫어하고 끊임없이 공격할 것입니다. 오랫동안 한국이 쌓아온 기도의 저력을 생각해 보십시오. 사단은 상당히 화가 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공격의 성격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한 공격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복주시고 구속하시길 원하십니다.


고난 뒤엔 반드시 부활 있어


욥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고난을 당케 하셨을 때는 그가 가지고 있었던  갑절의 은혜를 주시기 원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왜 욥이 잃은 것에 대해 주목합니까. 그것은 하룻밤의 아픔일 뿐입니다. 욥은 결국 갑절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예수님은 가지를 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이 삶 속에서 당하는 모든 아픔은 하나님께서 허용한 것인데 그것은 여러분이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여러분의고난 뒤엔 반드시 부활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이 사단의 공격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시간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 모압, 암몬, 마온 사람들을 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수년이 지난 지금 그들이 다가와 이스라엘을 공격하려 합니다. 이때가 바로 하나님이 이 세 민족을 이스라엘을 통해 진멸하고자 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시련 앞에서 원망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여러분이 성경을 읽게 된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때다. 네가 준비가 됐다. 충분히 성숙했다.” 사실 우리가 공격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인정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신뢰한다는 징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깊은 뿌리를 내렸다는, 충분한 지혜를 가졌다는 뜻입니다. 


도망가거나 후퇴하지 말 것


앞으로 공격을 당할 때 수치심을 느끼지 말고 우리를 인정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도망가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영적전쟁터에 가서 싸워야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 또한 십자가를 강론한 게 아니라 실제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원수마귀를 파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반드시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운동을 해야 근육을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마귀는 평생 여러분들을 밀어낼 것입니다. 여러분이 승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있더라도 말이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전쟁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마귀가 여러분을 밀고 다니지 말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권리, 승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삶에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날 때 후퇴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넘어집니다. 딤모데후서 1장 7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두려워한다는 것은 후퇴한다는 것입니다. 80, 90년대는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선교사가 배출된 시대였습니다. 영적전쟁에 대해서도 가장 뜨겁게 훈련이 이뤄진 시대였습니다. 80년대는 한명의 기독교인도 없던 나라가 8개국이었지만 90년 중반에는 모든 국가에 자국언어로 번역된 성경이 보급됐습니다. 80년대는 1만6000명 종족이 크리스천이 한 명도 없는 종족이었다가 2000년대는 3000종족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000년 동안 못한 복음의 진보를 20년 만에 이뤘습니다. 사단은 화가 단단히 나 있습니다. 사단은 부정적인 일들로 우리를 밀어내려고 합니다. 마귀는 이미 패했기 때문에 우리가 후퇴하지 않는 한 우리를 밀어낼 수 없습니다.


여기서 여호사밧의 태도를 배웁시다. 그는 공격의 문제를 심각하게 다뤘지만 너무 심각하게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심각하게 다뤄서도 너무 얕게 봐서도 안 됩니다. “영적공격을 받게 되면 죽을 지도 몰라”라든지 “이미 예수님이 승리했으니 나와는 상관없어”라는 태도는 모두 옳은 모습이 아닙니다.  여호사밧은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그는 “나는 모든 경험, 능력이 있는 왕이니 문제없어”라고 말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전쟁을 맡겼습니다. 경험을 의지하지 마십시오.“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는 여호사밧의 고백을 우리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약함을 고백해야 하나님이 하나님이 될 수 있습니다. 


함께 모일 때 주님은 말씀해


공격을 당할 때 낙망하여 교회를 나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공격을 당할수록 더 열심히 교회를 나가야 합니다. 13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을 구하되 다른 사람과 함께 구하십시오. 공격당할 때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나누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공격을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가 서로 모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함께 했을 때 전략을 보여주시길 원하십니다. 집에 있지 마십시오. 교회로 오십시오.


감사의 전략


하나님이 주시는 전략 가운데 하나는 감사의 전략이며 이것은 현재 한국에 절실한 전략입니다. 모두가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 할 때 공격을 피하기 위해 숨지 말고 함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영적전쟁은 하나님을 의심하게 하는 사단과의 싸움을 뜻합니다. 사단의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드는 것입니다. ‘왜?’라고 묻지 마십시오. 원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이 공격당하는 것으로부터는 보호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공격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정리 차명권 salt@onnur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