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아신다고 하니까
걱정하는 분이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은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고
하는 식으로 우리를 겁주시는 분도,
“조사하면 다 나와”하면서 눈에 불을 켜고
우리의 죄를 찾아다니는 분도 아니니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아시는 만큼 최상의 방식으로
보호해주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고 하다가
이렇게 노래했던 것이다.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5절)
앞뒤를 둘러싸고 머리까지 손으로 덮어주시니
이처럼 완벽한 보호와 경호가 또 어디 있겠는가?
-이민재 목사의 ‘주의 생각(삶의 형체와 형질)’에서 -
시인의 모든 것을 ‘알려면’
시인이 있는 모든 곳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깨달음은
하나님이 모든 곳에 계신다는 생각으로 발전합니다.
‘앎’으로부터 ‘있음’으로, ‘인식’으로부터 ‘현존’으로,
전지(全知)로부터 무소부재(無所不在)로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올라가도 거기 계시고,
스올(땅속, 음부)에 내려가도 거기 계시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하더라도 거기 계시는 분입니다.(시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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