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헤셸(40) ‘현대인은 더 이상 실재를 직면하는 방법을 모른다.’ / 정용섭 목사

새벽지기1 2025. 5. 1. 05:27

예식주의는 큰 문제, 즉 오늘날 지배적인 종교 사상이 된

상징주의라는 큰 문제의 한 부분이다. 

현대인은 더 이상 실재를 얼굴을 맞대고 직면하는 방법을 모른다. 

현대인에게 실재의 세계는

오직 그라프와 도표, 도구와 기호를 통해서만 알려진다. (214)

 

현대인은 더 이상 실재를 직면하는 방법을 모른다.’

헤셸의 진술을 이해하려면 우선 실재(reality)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대학, 직장, 결혼, 재산 등은 다 실재가 아니다. 

그런 것은 다 지나간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이 우리의 삶을 결정하지도 못한다. 

연봉 1억 원을 받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과 

3천만 원을 받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의 연봉 차이는 두 배지만, 

그렇다고 해서 삶의 질도 두 배 차이가 나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실재가 아니다. 

우리의 삶을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실재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다. 

하나님 나라다. 

왜 그런지를 여기서 길게 설명하지 않고 한 마디만 하겠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게 느껴지면 신앙의 깊이로 들어갔거나 앞으로 들어갈 것이며, 

느껴지지 않으면 그냥 구경꾼으로 머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