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는 늘 나이를 비교하면서 살아가는데 익숙합니다.
나이가 조금 더 들면 어른인 것처럼,
세상 이치를 더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런 행세를 부립니다.
나이가 젊은 사람을 무시하기도 하고,
또는 나이가 더 든 사람을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거꾸로 젊음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늙음을 측은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주님,
나이를 먹는다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나이가 더 들었다 해도 기껏해야 이십년, 오십년입니다.
나이가 더 젊었다 해도 기껏해야 이십년, 오십년입니다.
하나님의 시간 안에서 스무 살 난 청년이나
칠십 살 난 노인이나 별 차이도 없습니다.
양쪽 모두 젊은이이면서 동시에 늙은이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들입니다.
모두 벌거벗은 채로 갓 태어난 신생아나 다를 게 없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놓은 나이와 경력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그저 똑같이 사람입니다.
지금의 세 살짜리의 저와 앞으로 가야할 팔십 살짜리 저와 똑같습니다.
주님,
이제 다른 사람을 나이로 평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 자신을 나이로 바라보지 않도록 인도해주십시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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