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미래에 대해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명!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새벽지기1 2022. 7. 14. 05:42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였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사도행전 21:13).

사도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때 전도자 빌립의 집에 묵었습니다. 아가보 선지자가 유대에서 내려와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손발을 잡아매면서 그 띠의 임자가 예루살렘에 가면 그렇게 결박당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말리자 바울은 울어서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바울도 아가보가 예언한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구속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설령 그렇게 되어 예루살렘에서 순교를 하더라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 하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시는 것이 언제나 분명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가보 선지자가 바울의 장래 모습을 보긴 보았지만 그 뜻은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요즘도 볼 수 있는 점쟁이들도 일부 미래를 알더라도 그 미래를 바꾸거나 자신의 의도대로 주관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도 정확하게 다 아시지만 언제나 점쟁이처럼 우리에게 미래를 알려주시지 않으십니다. 가끔 그런 이적을 보여주시기도 하지만 보통은 분명하게 알려주시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명심하면서 어떤 앞날의 어려움도 이겨내겠다는 결심을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미래를 알려고 헛된 노력을 하지 맙시다.

*일터의 기도 : 미래의 모습을 확실히 아는 것보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비전을 숙지하고 사명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하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