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레 6:13)
하나님은 모세에게 속건제에 대한 규례를 말한 뒤에 다시금 번제와 소제의 규례를 언급합니다. 이것은 첨가된 규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번제에 대한 규정 가운데 번제물은 제단위에 있는 석쇠에 두고, 불이 꺼지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세마포 옷을 입고 하체가 보이지 않게 합니다. 제물을 태운 재를 제단 곁에 두고 다시 옷을 갈아입고 재를 진영 밖 정결한 곳으로 가져 갑니다. 번제단의 불은 꺼지면 안됩니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제단의 불이 꺼지 않도록 살펴야 합니다(8-13절).
소제 가운데 성도들이 드리는 규정은 소제의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소제물 위의 유향을 다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이론과 그 자손이 누룩을 넣지 않은 상태로 먹어야 합니다. 회막 뜰에서 먹습니다(회막은 '거룩한 곳'이라 불리웠다)(16절). 그것은 남자만 먹어야 했습니다(18절).
또한 깨끗한 제사장들만 그것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14-18절).
그리고 제사장으로 임직 받을 때에 드리는 소제가 있습니다.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항상 드리는 소제물로 삼아 그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드리되 기름으로 반죽하여 철판에 굽고 기름에 적셔 썰어서 소제로 여호와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합니다. 하지만 제사장의 소제는 먹을 수 없습니다. 전부 불 살라야 합니다(19-23절).
번제를 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온전한 섬김과 헌신을 원하십니다. 전부 태워 없어짐은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음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 헌신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음과 전부 불사름에서 더욱 분명해집니다.
제사장은 무엇보다도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제사장의 소명은 불이 꺼지지 않게 함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죄를 하나님께 용서함 받게 해야 합니다. 제사장이 이 일을 망각하면 공동체는 허물어집니다. 제사장의 헌신과 성도들의 헌신이 함께 나타난 곳이 바로 번제의 장소입니다.
소제를 통하여 하나님은 성도들이 드리는 것을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성도의 헌상으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소제를 먹음도 회막 뜰 구별된 곳에서 먹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구별함은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거룩함을 원하였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성도들이 드린 헌상에 제사장은 자신의 소명을 충실하고, 거룩함과 정직함과 감사함으로 반응하고 살아야 합니다.
여기에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고 세워집니다. 서로 불신하고, 욕망을 추구하면 공동체는 무너집니다. 서로 짐을 지고 감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사장이 드리는 소제는 먹을 수 없습니다. 전부 불태웁니다.
하나님을 섬김에는 거룩함과 온전한 헌신이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도 신령과 진리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거룩하기에 예배도 거룩함으로 준비하고, 예배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헌신과 거룩함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루살렘 예수님의 무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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