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기독교개혁신보컬럼

역경을 넘으면 인생의 목적이 보인다 / 장석진 목사(광주월산교회)

새벽지기1 2021. 8. 22. 06:28

2008년 2월 27일

 

“보금자리보다 더 넓은 세상 바라보아야”

 

광야에서 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위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보금자리는 생명을 보존하는 자리이다. 그런데 갑자기 어미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어지럽힌다. 왜 그럴까? 

 

보금자리 어지럽히는 독수리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신 32:11-12). 보금자리를 어지럽히는 것은 곧 어미 독수리의 사랑임을 알 수 있다. 어미 독수리의 사랑은 곧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뉴튼 존(Olivia Newton-John)이라는 호주 출신 가수가 있다. 7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사람이다. 그녀가 한창 가수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을 때 청바지와 캐주얼 옷을 만들어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되던 사업이 부도를 맞게 되었고 가수로서의 명성도 나날이 떨어져 갔다. 남편과 이혼했고,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건강은 악화되어 유방암에 걸렸고 의사로부터 희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이 모든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한동안 “하나님 왜 하필이면 저에게 이런 역경을 주십니까?”라고 원망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마음속에 평안이 찾아왔고 지난 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셨던 은혜에 감사하기 시작
했다. 그래서 그녀는 “나를 다시 하나님께서 살려주신다면 지금부터 하나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어느 날 예전과 같이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갔다. 의사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의사는 다시 한 번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당신의 암세포가 깨끗하게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 후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암 환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러 다니게 되었다. 또한 환경대사로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 환경 보존을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존재의 목적을 찾았고 거기에서 참된 행복을 맛보았다. 

 

믿음은 날개 짓이다.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믿음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 날개 짓 하라. 보금자리를 어지럽히는 어미 독수리의 목적은 새끼의 날개 짓이다. 처음부터 날 수는 없다. 떨어지면 밑에서 받아준다.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또 시도해야한다. 위에서 떨어뜨리는 목적은 날개 짓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시련이 다가올 때, 최선을 다해서, 죽을 힘을 다해서 날개 짓 하라.


보금자리를 생각하지 말고 더 큰 것을 생각하라. 잃은 것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초점을 전환하라는 것이다. 관심을 전환하라는 것이다. 좋은 보금자리는 복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더 높은 차원으로 살기를 원하신다. 잃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더 큰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밝고 맑은 날보다 어둡고 절망스런 날이 더 많은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참된 인생의 목적은 번영의 때가 아니라 역경의 때에 발견된다. 번영은 우리의 눈을 어둡게 만든다. 영적인 감각을 무디게 만든다. 그러나 역경은 우리의 영혼 속에 빛을 던져준다.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오듯이 역경을 지나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역경 통해 자신의 가치 발견해

 

자신의 존재 모습은 역경의 때를 지나면서 드러난다. 그 시련의 강을 통과하면서, 헛수고 같은 실패의 날개 짓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눈뜨고 인생의 존재 이유를 알게 된다. 역경을 넘으면 인생의 목적이 보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