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3일
자각하는 것은 이미 과거 형상일 뿐
우리의 절대속도의 세계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보는 현실에 있어서 현재란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보고 지각하는 것들은 근원적으로 과거의 것들이다. 태양이나 하늘의 별이 그렇고 우리의 기억이 그러하며 우리가 지각하는 어느 것도 실제적으로 현재의 것은 아니다. 우리의 세계가 기반을 두고 있는 에너지의 절대운동이 가장 근원적 입자들을 형성하자마자 어떤 차원들을 열었다면, 그렇게 열려진 차원들이 현 세계의 비가역성의 근원일 것이다. 물론 그 비가역성 자체가 과거의 근원일 것이다. 여기에 또한 세계의 허상의 근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자연과 세상은 아름답게 보이는지, 이것이 물리적인 세계나 정신적인 세계에 있어서 가장 큰 신비이다. 참으로 우리 자신이 우주의 마지막 신비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 자신은 우주의 첫 절대적 운동의 흔적으로부터 시작하여서 그 우주의 마지막 찬란한 꽃과 같은 차원들이 열려져 세계를 가장 아름답게 보고 있는 우주 신비의 실제적 증인들로서 살아가고 있다. 동물들도 참여하지 못하고 아마 다른 절대운동의 세계로부터 차원들이 열려서 존재하는 천사들도 참여하지 못하는 그런 신비의 아름다움에 참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손목이 잘리고 팔이 잘려 나가도 우리의 뇌는 손가락이 지각하는 것들을 얼굴의 피부를 통해서라도 그 아름다움을 느끼고자 하는 자로 처음부터 태어났다. 우리의 뇌는 처음부터 아름다움을 느끼고자 그렇게 소원을 가진 자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황우석 교수는 인간의 체세포 복제에 실패했지만, 최근 인간 줄기세포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그런 인간 체세포 복제의 성공에도 도달할 수 없는 인간발생의 그 다음 단계의 정보들을 얻는데 성공하였다는 보고가 알려지고 있다.
필자는 2005년 6월의 두 번의 칼럼의 글들에서 처음 Science 잡지에 출판된 황우석 교수의 논문의 문제점들 중 윤리적인 문제들 이외에 “배아줄기세포로 발전하기까지 인자들에 대한 연구내용” 혹은 “가장 중요한 염색체의 텔로메레의 상실이나 길이에 대한 것과 체세포 복제 성공에 기여하거나 배아줄기세포들의 발전에 참여하는 인자들에 대한 보고”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지금 미국팀과 일본팀이 배아줄기세포들로 발전되기까지 존재하였다가 사라지면서 관여하는 유전인자들(OCT4, SOX2, NANOG, LIN28)의 기능들을 충분히 규명하여 피에서 축출한 그 유전인자들을 투여하여 일반 체세포들을 배아줄기세포들로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는 보고이다. 이런 유전인자들의 기능들은 1998년이래 꾸준히 잘 증명이 되어 오다가 이미 2004년 말과 2005년 초에 OCT4-SOX2-NANOG 복합유도인자들이 쥐나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들을 유지하는 유전인자들로 밝혀진 이래 거꾸로 인간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로 만드는 기술에 성공을 거둔 것이다. 그 복제된 배아줄기세포들에는 텔로메레, 표면세포표지, 유전자의 특징들이 표현되어 있음을 그 논문이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인간 염색체 6번에 있는 유전자 OCT4가 주된 유도인자(promotor)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그 유전인자(2004년 12월 Nature에 발표된 유전자 지도에는 표기가 되지 않음)가 다른 염색체에도 있는지에 대한 어떤 의혹도 앞으로 잘 정리될 것이다. 그 논문에 따르면 그 유전인자들을 조혈모세포들(CD45+hematopoietic cells)에서 추출하여 성공하였다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이 일상의 임상에서부터 적용되기 시작하면 좀더 구체적인 다른 기능들도 알려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연구의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잘 알고 있다. 즉 체세포들을 그런 배아줄기세포로 유도한 유전자들을 다시 유도하는 근원적 유전자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질 것이다. 2007년 노벨상도 처음 동물 체세포복제에 성공한 자에게나 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드는 데 성공한 자에게 돌아간 것이 아니라, 같은 배아줄기세포들을 연
구해도 유전자 결함을 수정하여 미래 다양한 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술에 공헌한 그런 원리들을 새롭게 발견한 자들에게 돌아갔다. 그렇게 이런 상이 과학적 탐구의 방향을 인간의 체세포 복제와 같은 그런 방향으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억제수단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구자들은 누구나 자연의 신비에 대한 자신의 호기심을 푸는데 자유로운 기회를 가지고 있는 동안, 그 상들도 결국 인간 발생에 있어서 처음 유전정보로부터 염색체들 안에 특별 유전자들이 처음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가하는 원리들의 발견에는 동의하면서 근원적 인자들을 발견하는 탐구의 길을 부
추길 가능성은 높다.
결국 인간의 호기심과 함께 달리는 이런 미래 탐구의 길에 있어서 마지막 인간발생의 근원적 인자들이 발견된다고 해도, 인간이 자연과 만날 때 우리 안에서 구현되는 자연의 마지막 차원들이 열려져 있는 색이나 소리, 감성 등과 같은 신비의 세계가 전부 풀리는 것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그 근원적 인자들을 발견하고 그런 인자들을 이용하는 기술들에 의
해서 그 기능들이 잘 알려진다고 해도 그 근원적 인자들 자체가 자연을 우리가 아름답게 보는 그 마지막 경계선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인간의 행위 자체가 처음부터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처음부터 주어진 가치들은 물론 그 가치들을 알아 가는 과정도 고스란히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서 받을 뿐이다.
인간이 아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일 뿐
아마 느린 절대운동일수록 거기에서 열린 차원들이 하나님의 기적을 더 크게 발견하는 세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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