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11.말 없는 순종
영국 런던에는 영국 성공회에 속해있는 성 바울 대성당이 있는데
그 성당이 세워진 경위는 이렇습니다.
1600년 후반에 런던에서 대화재가 일어나 런던 시내가 모두 잿더미가 되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 런던 시민들은 물론이고 영국 국민 전체가 침체되어 절망과 낙심에 빠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닥치자 영국 여왕은 국민을 위하여 새로운 용기를 북돋아 주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멋진 예배당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여왕의 이런 마음을 알게된 영국의 한 유명한 건축가는 자신의 평생 사역으로 그 일을 자원했습니다.
그 건축가의 이름은 크리스토퍼 랜(Christopher Wren)입니다.
이런 뜻깊은 의미의 성당이 건축된다는 소문이 영국 전역에 퍼지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성당의 일꾼이 되겠다고 자청했습니다.
그 성당은 무려 35년간에 걸쳐서 세워져 드디어 1710년에 성 바울 대성당을 헌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모든 사람들은 여왕이 그 성당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했습니다.
특히 이 성당을 설계하고 공사를 감독했던 크리스토퍼 랜은 여왕의 반응이 몹시 궁금했습니다.
여왕은 그 완성된 성당을 보자마자 입에서
“정말 놀랍군요”라는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크리스토퍼 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35년간의 모든 수고가 가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성당은 나의 설계와 감독 때문에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나와 함께 열망을 가지고 35년간 그대로 따라준 이름 없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순종이 있었기 때문에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하여" (에베소서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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