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이미지로의 기독교적 인간상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여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과 성령의 내주(內住)를 느끼는 인간으로서
자유하는 기쁨으로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적인 사랑으로 인간들을 섬기며,
섬기는 수난에서 그대로 즐거움을 가지며
하늘의 위로에 부단한 격려를 느끼는 사람이다.
그는 사회의 온갖 사건에 책임을 느끼며 이에 참여하되
인간이나 세속을 위하여 세속 안에서 일한다.
그는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인간이나
인간을 위하여 인간에게 봉사하는 인간화를 위한 인간이요
스스로 신비경에 몰입하여 혼자 신의 세계를 즐기려는
신인일여(神人一如)의 인간은 아니다."
-김재준 목사의 ′하나님만 믿고 모험하라′에서-
그리스도적 인간은 역사 안에 안주하지 않으나
역사를 초월하거나 역사에서 도피하려 하지 않습니다.
역사는 그의 무대요 그의 직장이며 그에게 주어진 소재입니다.
그는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대언자임과 동시에 목자이며
그는 때로 오래와 핍박에 직면하여
도장(屠場)에 끌려가는 양과도 같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원한도 보복도 생각지 않는,
그리고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며
십자가의 감격에서 보람을 느끼는 불사의 인간입니다.
그는 시간 안에서 이미 영원을 가진 자입니다.
